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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0SV에 10홀드 듀오 탄생…롯데 철벽뒷문, 구단 역사까지 바꿨다

작성일: 2023.05.23 22:40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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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중 ⓒ롯데 자이언츠
▲ 김원중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사직, 윤욱재 기자] 롯데 필승조의 위력을 확인할 수 있는 한판이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롯데는 선발투수 나균안이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으면서 5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승리의 발판을 놨다. 물론 안심할 단계는 아니었다. 6회까지 2-0으로 겨우 리드하고 있어 승리를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롯데에게는 '명품 필승조'가 있었다. 롯데는 7회초 김상수의 '기세'로 1이닝을 삭제한데 이어 8회초 셋업맨 구승민, 9회초 마무리투수 김원중을 차례로 마운드에 올려 NC의 득점을 완전히 저지했다. 그렇게 롯데의 2-0 승리가 확정됐다.

마침 김원중은 시즌 10세이브째, 구승민은 시즌 10홀드째를 각각 달성하면서 '10세이브-10홀드 듀오'의 탄생 역시 현실로 이뤄졌다.

김원중과 구승민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듯 각각 4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와 홀드를 나란히 기록했는데 이는 롯데 구단의 새로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것이라 더욱 의미가 남달랐다. 구승민은 롯데 최초 4년 연속 10홀드를 기록했으며 김원중도 순수 롯데 선수 기준으로는 역시 최초로 4년 연속 10세이브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종전에 손승락이 롯데에서 9년 연속 10세이브를 달성하기는 했지만 앞서 넥센 시절에 6년 연속 10세이브 기록을 달성하고 롯데로 넘어와 추가한 기록이었다.

▲ 구승민 ⓒ롯데 자이언츠
▲ 구승민 ⓒ롯데 자이언츠

 

경기 후 구승민은 "기록까지 오래 걸렸다. 한동안 잘 던지지 못하다가 오늘 만족스럽게 던져서 기분이 좋다. 상황이 이렇게 되다보니 아홉수라서 마음이 급해질 수 있었는데 그래도 어렵지 않게 달성했다. 기록 달성을 앞두고 있었던 것을 모르고 싶었는데 주변에서 얘기해주더라"고 웃으면서 "어린 선수들도 함께 잘 따라와서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나타냈다.

김원중 또한 "한 팀에서 이렇게 좋은 기록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는 것이 영광스럽다. 꾸준함이 필요한 기록이라 더 기쁘다"라면서 "요즘 강한 타자들이 많이 걸리는 것 같은데 타자들도 마무리투수한테 느끼는 부담감이 있을것이라 생각한다. 그렇기에 마운드 위에서는 무조건 내가 더 강히다 라는 마음으로 승부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앞으로도 한 팀에서 더 긴 기록을 세우면서 꾸준한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까지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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