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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에이스 맞대결에 불펜데이, 대전에 무슨 일이

작성일: 2023.05.25 22:06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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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이의리.  ⓒ연합뉴스
▲KIA 타이거즈 이의리.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대전, 최민우 기자] 차세대 에이스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지만, 정작 불펜데이가 펼쳐졌다.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는 2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올 시즌 팀간 6번째 맞대결에 우완 파이어볼러 문동주와 좌완 강속구 투수 이의리를 각각 선발로 내세웠다. 한국 야구를 이끌 차세대 에이스라는 평가를 받는 젊은 투수들이 등판했지만, 경기를 마치기 위해서 불펜진이 총동원돼야 했다.

먼저 마운드를 내려간 건 이의리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마치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헤드샷 규정에 의해 퇴장 당했다. 이의리는 선두타자 노시환에게 볼넷을 내주며 불안하게 2회를 맞았다. 그리고 후속타자 김인환에게 초구 146㎞ 패스트볼을 던졌는데, 공이 포수 미트가 아닌 타자의 머리로 향했다.

이의리도 당황한 모습이 역력했다. 얼굴이 상기된 채 그라운드에 쓰러진 김인환을 한참 동안 바라봤다. 퇴장 명령을 받았지만, 김인환이 일어설 때까지 걱정 어린 표정으로 바라봤다. 김인환이 1루로 걸어간 뒤에야 이의리는 모자를 벗어 사과한 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날 이의리는 총 투구수 22개에 불과했고, 1이닝 2사사구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 KIA 타이거즈 김기훈 ⓒ 연합뉴스
▲ KIA 타이거즈 김기훈 ⓒ 연합뉴스

갑작스러운 이의리의 강판에 불펜진이 총동원됐다. 곧바로 마운드를 넘겨받은 김기훈은 제대로 몸을 풀지 못하고 나온 탓에, 고전했다. 아웃카운트 한 개도 올리지 못했다. 볼넷을 남발한 탓에 만루 위기에 몰렸고, 계속해서 점수를 헌납했다. 김기훈은 3사사구 1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계속해서 김대유, 임기영, 장현식, 이준영, 전상현, 최지민 등이 마운드에 올랐다.

▲ 한화 이글스 문동주 ⓒ 한화 이글스
▲ 한화 이글스 문동주 ⓒ 한화 이글스

문동주도 4이닝 5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 이날도 159㎞짜리 패스트볼을 뿌리는 등 빼어난 구위를 자랑했지만, 제구가 잡히지 않았다. 총투구수 87개를 기록했는데,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은 건 56개에 불과했다.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내려간 문동주. 뒤를 이어 김범수, 윤대경, 정우람, 강재민, 박상원 등이 출격했다.

혈투 끝에 웃은 쪽은 한화였다.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6회 2사 2루 때 박상언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려 리드를 잡았다. 추가점을 뽑지 못했지만, 한화는 불펜진이 4-3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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