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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당퐁당 이의리, 알 깨고 나오기 어렵네

작성일: 2023.05.26 05:30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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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리.  ⓒ연합뉴스
▲이의리.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대전, 최민우 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 투수 이의리(21)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의리는 2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섰다. 그러나 2회도 책임지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무사 1루 때 김인환에게 146㎞짜리 빠른공을 던졌는데, 공이 상대 타자 머리를 맞혔기 때문이다. 곧바로 이의리는 헤드샷 관련 규정에 의해 퇴장조치 됐다.

이의리는 광주일고 출신으로, 2021년 1차 지명으로 타이거즈에 입단했다. ‘포스트 양현종’이라는 수식어를 받으며 구단과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데뷔 시즌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고, 19경기 4승 5패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지난해에는 29경기 10승 10패 평균자책점 3.86을 마크하며, 2년차 시즌에 두 자리 승수를 따냈다.

▲이의리.  ⓒ연합뉴스
▲이의리. ⓒ연합뉴스

국제대회 경험도 쌓았다. 신인이던 2021년에 열린 도쿄 올림픽 국가대표로 발탁됐고,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선발돼 태극마크를 달았다. 국제 대회 성적과는 별개로 이의리는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투수로 조금씩 성장하는 듯했다.

그러나 올 시즌은 고전하고 있다. 좋은 날에는 제 몫을 다하지만, 그렇지 않은 날에는 조기 강판되는 날이 일쑤다. 퐁당퐁당을 반복하고 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19일 광주 키움전에서는 7이닝 2피안타 2볼넷 1실점을 기록. 퀄리티스타트플러스(선발 7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을 선보였다. 이보다 앞선 등판에서는 3경기 연속 5이닝을 채우지 못했는데, 키움전을 계기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의리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의리는 KIA의 2선발로 낙점됐다. 김종국 감독은 “이의리가 잘해야 KIA가 강해진다”며 이의리가 더 발전하길 바랐다. 그러나 사령탑의 바람과 달리 이의리는 성장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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