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리즈가 길어질수록 보스턴이 강해지고 있다.
▲ 시리즈가 길어질수록 보스턴이 강해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김한림 영상기자] 위기 때 더 강해지고 있다.

보스턴 셀틱스는 26일 오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사츠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22-2023시즌 NBA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5차전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110-97로 이겼다.

3연패 뒤 2연승이다. 동부 8번 시드 마이애미가 손쉽게 4연승 스윕으로 올라가는 듯 보였던 분위기가 반전됐다.

이제는 동부 2번 시드 보스턴이 역스윕을 노릴 수 있다. 6차전은 28일 마이애미 홈에서 펼쳐진다.

보스턴은 마커스 스마트가 23득점 3리바운드 5스틸로 공수에서 만점 활약을 보였다. 데릭 화이트는 24득점 3리바운드로 거들었다. 두 선수가 합작한 3점슛만 10개였다. 

제이슨 테이텀은 21득점 8리바운드 11어시스트, 제일런 브라운은 21득점 3스틸로 힘을 더했다.

마이애미는 주전 포인트가드 게이브 빈센트가 5차전 당한 발목 염좌로 결장했다. 대신 선발 출전한 카일 라우리는 5득점 4실책으로 부진했다.

지미 버틀러는 14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뱀 아데바요는 16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여전히 시리즈 우위를 잡고 있지만 심리적으로 쫓기게 됐다.

▲ 이제 쫓기는 건 마이애미가 됐다.
▲ 이제 쫓기는 건 마이애미가 됐다.

보스턴이 1쿼터 잡은 흐름을 경기 끝까지 유지했다. 경기 초반 테이텀, 스마트, 화이트 등 앞 선 선수들의 득점으로 14-0 런을 만들었다. 

한 번 잡은 리드는 수비의 힘으로 지켰다. 마이애미보다 7개 많은 스틸을 기록하며 공격적인 수비를 보였다.

공격이 약한 스마트의 3점포까지 터지며 경기는 더 수월하게 풀어갔다. 1쿼터 벌어진 점수 차는 시간이 가도 좁혀지지 않았다.

경기 종료 6분이 넘게 남은 상황에서 마이애미는 주전들을 뺐다. 사실상 수건을 던진 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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