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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해주실까요?" 조심스러운 인사, LG는 진심으로 유강남을 반겼다

작성일: 2023.05.30 19:08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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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강남 ⓒ곽혜미 기자
▲ 유강남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롯데 자이언츠 포수 유강남이 이적 후 처음으로 친정팀 팬들 앞에 나섰다. 

2011년 7라운드로 LG 유니폼을 입은 유강남은 지난해까지 12년 동안 프랜차이즈 포수로 뛰다 올 시즌을 앞두고 FA 자격을 얻어 롯데로 이적했다. 유강남은 30일 잠실 LG전에서 처음 원정 선수 자격으로 LG 홈경기에 방문했다. 

경기 전 여러 선수들이 유강남을 반겼다. 특히 지난해까지 배터리 호흡을 맞춘 케이시 켈리가 진한 포옹으로 유강남과 재회를 기뻐했다. 여러 동료들도 유강남과 환한 미소로 인사했다.

▲ 유강남 켈리 ⓒ곽혜미 기자
▲ 유강남 켈리 ⓒ곽혜미 기자

 

유강남은 30일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나 "어제까진 기분이 괜찮았는데 오늘 이상하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마음이다. 한 팀에 12년 동안 있었으니…. LG도 처음 만나고 팬들도 처음 뵙는데 설레고 두근거리기도 하고 여러 감정이 든다"고 말했다.

첫 타석에 들어서면 인사할 것이라는 유강남은 팬들이 응원해줄 것이라는 말에 "응원해주실까요?"라고 조심스럽게 되물었다. 유강남은 "내가 그렇게 좋은 선수가…"라고 말끝을 흐리더니 "좋은 선수였다면 박수가 나오겠죠"라고 신중하게 말했다.

유강남은 이날 2회 1사 후 첫 타석에 들어섰다. 유강남은 타석에 들어서면서 헬멧을 벗어 그를 환호성으로 반기는 1루 측 LG 응원석에 인사를 2번이나 건넸다. LG 팬들은 상대 선수가 돼서 돌아온 유강남을 향해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유강남의 유니폼을 들고 온 팬들도 있었다.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함을 드러낸 유강남은 LG 선발 이민호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쳤다. 유강남은 후속타로 3루에 진루했으나 이후 박승욱 타석에서 런다운에 걸려 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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