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국가대표팀에 롯데 원투펀치 뜬다? 와일드카드-25세 이하 선발 모두 1순위급

작성일: 2023.06.02 05:50 윤욱재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나균안 ⓒ곽혜미 기자
▲ 나균안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아시안게임에 롯데 원투펀치가 뜬다?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지금 롯데에는 국가대표 출신 선발투수가 있고 국가대표급으로 성장이 가능해 보이는 선발투수도 있다.

롯데의 '토종 에이스' 박세웅(28)은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위기의 한국 대표팀을 구한 주인공이었다. 호주와 일본에 연패한 한국은 체코를 상대로 반드시 1승을 거둬야 했고 이때 박세웅이 선발투수로 나와 4⅔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으면서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대표팀의 구세주로 등극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만 25세 이하 또는 입단 4년차 이하 선수와 더불어 와일드카드 3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현재로선 선발투수 중에서 박세웅이 가장 유력한 와일드카드 후보라 할 수 있다.

박세웅은 시즌 초반 공격적인 투구를 펼치지 못하면서 고전했다. 풀카운트 승부가 잦았고 투구수가 늘어나면서 많은 이닝을 가져가는데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박세웅은 지난달 19일 사직 SSG전에서 6이닝 6피안타 1실점 호투로 뒤늦게 시즌 첫 승을 신고하더니 지난달 25일 사직 NC전에서는 7이닝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며 컨디션을 완전히 회복했음을 보여줬다. 박세웅 스스로도 "스트라이크존 근처로 향하는 로케이션이 좋아졌다"라고 자평할 정도였다. 이어 지난달 31일 잠실 LG전 역시 6이닝 5피안타 1실점 호투로 시즌 3승째를 따냈다.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 선정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최근 페이스가 누구보다 뛰어나다는 점, 그리고 풍부한 국가대표 경력을 가진 점은 박세웅의 대표팀 승선이 점점 유력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게 한다. 또한 박세웅은 올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하면 군 복무를 해야 하기 때문에 그 어떤 선수보다도 동기부여가 클 수밖에 없다.

▲ 박세웅 ⓒ연합뉴스
▲ 박세웅 ⓒ연합뉴스

 

롯데는 박세웅 뿐 아니라 또 한 명의 토종 선발투수도 아시안게임 대표팀 승선을 바라보고 있다. 바로 나균안(25)이다. 

나균안은 뛰어난 커맨드를 바탕으로 직구와 포크볼의 위력을 살리면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2.36으로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마침 대표팀의 나이 제한 커트라인에 들어가면서 25세 이하 선발투수 중에서는 가장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물론 KBO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토종 선발투수는 키움의 안우진이지만 안우진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뛸 수 없다. 과거 학교폭력으로 징계를 받은 사건으로 인해 안우진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로부터 자격정지 3년 징계를 받았고 3년 이상의 징계를 받은 선수는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대한체육회 주관 국제대회에 출전 자격이 영구 박탈된다.

여기에 롯데는 좌완투수 김진욱도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승선할 후보로 꼽히고 있다. 과연 누가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지 아직 알 수 없지만 롯데의 토종 원투펀치가 지금껏 보여준 퍼포먼스를 고려하면 대표팀 승선 가능성을 '유력'이라는 두 글자로 설명할 수 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