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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에 1억원씩 낭비' 아자르는 이적을 거부합니다

작성일: 2023.06.02 19:04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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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생각이 없다
▲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생각이 없다
▲ 반대로 레알 마드리드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자르를 처분하는 게 목표다
▲ 반대로 레알 마드리드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자르를 처분하는 게 목표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땅을 칠 소식이다. 에덴 아자르(32)가 잔류 의사를 밝혔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2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아자르를 방출하려고 싶어하는 것과 달리 선수는 여전히 잔류 의사가 확고하다"면서 "아자르는 총 2,800만 유로(약 393억 원)의 연봉을 마저 받고 내년에 자유롭게 떠날 것"이라고 전했다.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희대의 먹튀로 불린다. 4년 전, 1억1,500만 유로(약 1,615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아자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왕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아자르는 첼시 시절 누구도 대적 못할 최고의 에이스였다. 첼시에서 보낸 7시즌 동안 352경기에서 110골을 터뜨렸다. 직접 넣은 득점 못지않게 동료들의 골을 만들어주는 능력이 더 탁월했기에 상대들은 아자르를 막는 걸 버거워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아자르가 유벤투스로 떠났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빈자리를 메워주길 바랐다. 아자르를 향해 최고의 대우를 다했고 상징적인 등번호 7번을 안겼다. 

그런데 아자르는 첼시 시절의 위용을 순식간에 잃어버렸다. 이적 직후 불어난 몸무게로 우려를 안기더니 크고 작은 부상을 계속 겪으면서 몸값을 해내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 합류 네 시즌 동안 고작 76경기 출전에 그쳤다. 첼시 시절만 해도 40경기는 거뜬하게 소화하던 강철몸 장점이 완전히 사라졌다. 

▲ 첼시 시절 아자르는 프리미어리그의 왕이었다
▲ 첼시 시절 아자르는 프리미어리그의 왕이었다
▲ 부상에 자기 관리 실패에 '먹튀'로 전락한 아자르
▲ 부상에 자기 관리 실패에 '먹튀'로 전락한 아자르

아자르가 그라운드를 누비는 시간은 갈수록 줄어들었다. 그나마 지난 세 시즌 동안은 교체로라도 나서며 20경기를 채웠는데 올 시즌에는 리그 6경기를 포함해 고작 10경기 뛴 게 전부다. 시간으로 따지면 더욱 초라하다. 풀타임으로 4경기가량 소화한 것과 다름없는 392분밖에 뛰지 못했다. 아자르가 90분은 온전하게 뛴 건 2021년 12월19일이 마지막이다. 

오죽하면 아스는 "2,800만 유로를 수령하는 아자르의 1분당 출전 비용은 거의 7만 유로(약 9,821만 원)에 달한다"고 답답함을 표했다. 돈이 허공으로 날아가는 셈이다. 가능하면 아자르를 방출하고 싶지만 몸값이 비싸 쉽지 않다. 

최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페네르바체에서 관심을 보여 레알 마드리드가 반겼지만 아자르는 반복해서 잔류를 강조한다.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는 아자르를 처분하고 싶지만 그가 떠나기를 거부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고 한숨을 쉬었다. 아자르의 계약은 아직도 1년이 더 남아 2024년 6월에 만료된다. 

▲ 아자르가 국왕컵 트로피 앞에 서자 카메라 셔터 세례가 이어졌다 ⓒ RMC 스포츠 캡쳐
▲ 아자르가 국왕컵 트로피 앞에 서자 카메라 셔터 세례가 이어졌다 ⓒ RMC 스포츠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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