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성은 교체 출전하자마자 곧바로 호수비를 선보였다.
▲ 김하성은 교체 출전하자마자 곧바로 호수비를 선보였다.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28)이 대주자로 교체 출전한 가운데, 환상적인 호수비로 이목을 끌었다.

샌디에이고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전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은 26승31패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이 휴식 사유로 빠졌지만, 주포 매니 마차도가 복귀해 곧바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잰더 보가츠(유격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후안 소토(좌익수)-마차도(3루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게리 산체스(포수)-맷 카펜터(지명타자)-루그네드 오도어(2루수)-트렌트 그리샴(중견수), 선발 투수 마이클 와카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반면 컵스는 니코 호너(2루수)-댄스비 스완슨(유격수)-이언 햅(좌익수)-스즈키 세이야(우익수)-마이크 터크먼(중견수)-크리스토퍼 모렐(지명타자)-트레이 맨시니(1루수)-페트릭 위즈덤(3루수)-얀 곰스(포수), 선발 투수 제임스 타이욘으로 맞섰다.

김하성은 경기 후반 대주자로 출전했다. 8회말 오도어가 2루타를 치고 주루하는 과정에서 통증을 호소했다. 김하성은 부상당한 오도어를 대신해 대주자로 나섰다.

대주자로 나선 김하성은 첫 수비부터 환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9회초 선두타자 모렐의 빗맞은 타구를 대시해 잡아 러닝스로로 1루에 던지며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 김하성은 이날 휴식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루그네드 오도어의 부상으로 교체 출전했다.
▲ 김하성은 이날 휴식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루그네드 오도어의 부상으로 교체 출전했다.

샌디에이고는 3회초 선취점을 내줬다. 1사 1,3루에서 햅의 땅볼 때 3루주자 호너에게 득점을 내줘 0-1로 끌려갔다. 추가 실점은 5회초였다. 선두타자 스완슨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맞아 0-2가 됐다.

반격은 6회말이었다. 선두타자 오도어가 2루타를 친 뒤 그리샴의 땅볼에 3루까지 이동했다. 이후 보가츠가 내야 안타로 1타점 적시타를 만들며 1-2로 따라갔다.

8회말 샌디에이고는 선두타자 오도어가 2루타를 쳤고, 다리 부상 증세로 대주자 김하성과 교체됐다. 그리샴이 볼넷을 얻은 무사 1,2루에서 보가츠가 3루수-2루수-1루수 병살타를 쳤고, 후속타자 타티스 주니어까지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하지 못했다.

마지막 공격에서도 별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한 샌디에이고는 1-2로 접전 끝에 무릎을 꿇었다. 팀 타선은 단 4안타에 그치며 고개를 숙였다. 선발 투수 와카는 4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5볼넷 8탈삼진 2실점 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 부상에서 복귀한 마차도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 부상에서 복귀한 마차도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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