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승타를 쳐낸 강백호. ⓒkt 위즈
▲ 결승타를 쳐낸 강백호. ⓒkt 위즈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정현 기자] “정말 많은 팬 분들께서 응원해주시고 계신다. 타석에서도 응원 소리가 크게 다 들리는데, 그분들께서 kt 위즈와 나의 팬이라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

강백호(24·kt)는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강백호는 결승타를 치며 팀의 5-2 승리에 힘을 보탰다. 팀이 1-2로 뒤처진 2회말 2사 2,3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쳐 역전을 이끌었다. 이후 팀은 5회말, 6회말 각각 장성우의 1타점 2루타와 박병호의 1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두산을 제압했다.

▲ 페이스를 회복 중인 kt 위즈 강백호. ⓒkt 위즈
▲ 페이스를 회복 중인 kt 위즈 강백호. ⓒkt 위즈

지난달 강백호는 타율 0.247(77타수 19안타) 1홈런 10타점으로 다소 침체했지만, 6월 들어 타율 0.625(11타수 5안타) 6타점으로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반등의 계기를 마련해준 선배들과 코칭스태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강백호는 “타격감이 다소 떨어져 있을 때도 (박)경수, (박)병호, (장)성우 선배님을 비롯해 감독님과 김강 타격코치님, 유한준 코치님까지 믿고 잘할 수 있다고 북돋아 주셔서 지금의 컨디션까지 올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타격 훈련에서부터 심리적인 부분들을 잡아가다 보니, 경기 속에서 클러치 상황이 왔을 때 집중력도 더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지난달 25일 커피차를 선물 받은 강백호. 많은 팬의 응원을 받고 있다. ⓒkt 위즈
▲ 지난달 25일 커피차를 선물 받은 강백호. 많은 팬의 응원을 받고 있다. ⓒkt 위즈

이날 홈 경기장을 찾은 kt 팬들은 강백호를 향한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강백호가 적시타를 칠 때 응원과 박수가 쏟아졌다. 그치지 않고 3~4일에는 팬들에게 커피트럭까지 선물 받는 등 많은 응원 속에 조금씩 힘을 얻고 있다.

강백호는 “정말 많은 팬 분들께서 응원해주시고 계신다. 타석에서도 응원 소리가 크게 다 들리는데 그분들께서 kt와 나의 팬이라는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 덕분에 행복하다. 정말 감사드린 만큼 조금이나마 나은 경기력으로 보답하려고 한다. 행복하다는 말 꼭 전하고 싶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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