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베란테. 왼쪽부터 진원, 노현우, 김지훈, 정승원. 제공ㅣJTBC
▲ 리베란테. 왼쪽부터 진원, 노현우, 김지훈, 정승원. 제공ㅣJTBC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팬텀싱어4' 우승팀인 리베란테 멤버들이 우승 징크스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리베란테는 JTBC '팬텀싱어4' 우승 직후인 5일 오후 서울 상암동 중앙일보 사옥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우승은 생각지도 못했다"며 벅찬 감회를 드러냈다.

리더 김지훈은 "저희 표정을 보면 '당장 집에 가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느낌이었다. 심지어 결승 1차에서는 3위를 했다. 쉽지 않았지만 가슴이 아팠다. 오디션은 기세이기 때문에 1차가 없었던 것처럼 새로 시작하듯이 으쌰으쌰 했다. 좌절하지 않으려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노현우는 '최연소 우승팀'이라는 타이틀에 대해 "저희가 평균 26.7세라고 하더라. 전 시즌에 비해 굉장히 어린 나이고 차이도 많이 나서 선배님들의 4중창 경험 등을 무시할 수 없다. 선배님들을 동경하며 자라온 세대이지 않나. 저희가 꿈을 갖고 우승한 만큼 열심히 발전할 계획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나날이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것이 저희의 큰 장점이지 않을까 싶다. 무한한 가능성으로 발전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리더 김지훈은 "나이 차이가 서로 많이 나지 않는다는 것이 저희 팀 장점이다. 음악적인 교류에 있어서 또래다보니 스펙트럼은 단점일 수도 있지만, 저희 팀원들의 케미스트리가 좋다. 노래로 만났지만 함께 살아가는 친구이자 소중한 동생을 만난 것 같다"고 팀워크를 자신했다.

또한 리베란테는 '팬텀싱어' 시리즈의 우승 징크스인 팀명에 '포'가 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깬 팀이기도 하다. '포르테 디 콰트로'(시즌1), '포레스텔라'(시즌2), '라포엠'(시즌3)에 모두 '포'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징크스는 팀원 중 이름이 '훈'이 들어간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것인데, 리베란테는 팀명엔 '포'가 없고 리더인 김지'훈'이 있었던 상황. 경쟁팀인 '포르테나'(이동규, 오스틴킴, 서영택, 김성현)와 징스크 대 징크스로 맞붙게 된 상황이 팬들의 관심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지훈은 이에 대해 "저도 그걸 문득 생각했다. 경연날 차를 타고 리허설에 가면서 생각해보니 역대 우승팀들에는 다 '훈'이 들어간 사람이 있지 않았나 싶었다. 그러면 새로운 징크스를 만들어서 붙어보자. '포'가 이기나 '훈'이 이기나 해보자. 그렇게 호기롭게 던졌지만 실제로 이뤄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며 "결승팀이 정해지기 전에 멤버들과도 얘기 했었는데 시즌4에서 '포'가 들어간 팀과 경쟁할 줄은 몰랐다. 징크스 싸움이 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김지훈은 아직 국방의 의무가 남아있는 상황으로, 향후 활동 계획 및 입대 일정에 대해 "계획은 아직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저도 대한민국 남성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해야 하고, 입대 시기가 언제일지 모르겠지만 나오게 된다면 성실하게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리베란테 리더로서는 팀을 놓지 않고 어떻게든 최선을 다해서 할 생각이다. 당분간은 팀에 집중할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리베란테(김지훈, 진원, 정승원, 노현우)는 지난 2일 치러진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결성 프로젝트 '팬텀싱어' 결승전에서 포르테나(준우승)와 크레즐을 제치고 역전의 우승을 차지했다. 제4대 팬텀싱어이자 역대 최연소 우승팀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 리베란테에게는 상금 2억 원과 전 세계 음반 동시 발매, 투어 콘서트 개최 등 특전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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