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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 선임 이유는…" 레비 회장 입 열었다

작성일: 2023.06.06 20:1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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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과 4년 계약을 맺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BBC스포츠
▲ 토트넘과 4년 계약을 맺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BBC스포츠
▲ ⓒ토트넘 홋스퍼 SNS
▲ ⓒ토트넘 홋스퍼 SNS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엔제 포스테코글루를 새 감독으로 선임한 배경을 이야기했다.

레비 회장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4년 계약을 공식 발표한 6일(한국시간) 풋볼런던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긍정적인 사고 방식과 함께 빠르고 공격적인 플레이스타일을 펼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수 개발에 대한 강력한 실적을 갖고 있고 아카데미와 연결의 중요성도 이해하고 있다"며 "우리 클럽에 중요한 모든 것들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다가오는 시즌을 우리와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2019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한 이후 주제 무리뉴 감독을 시작으로 누누 에스티피토 산투에게 경질 통보를 내렸다.

그리고 첼시와 인테르밀란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까지 지난 3월 짐을 쌌다.

▲ 다니엘 레비(오른쪽).
▲ 다니엘 레비(오른쪽).
▲ 레비 회장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오른쪽)
▲ 레비 회장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오른쪽)

다니엘 레비 회장은 유럽 축구계에서 떠오르는 '젊은' 감독을 원했다. 율리안 나겔스만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을 비롯해 아르네 슬롯 페예노르트 감독 등 젊은 지도자들이 물망에 올랐다. 57세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화려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고려 대상은 아니었다.

하지만 슬롯 감독 선임이 무산된 이후 레비 회장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눈을 돌렸다. 이후 슬롯 감독이 셀틱에서 보여줬던 공격적인 전술 성향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토트넘 팬들 역시 포체티노 감독 시절 보여 줬던 공격 축구를 그리워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강력한 압박을 바탕으로 한 4-3-3 전술을 선호한다. 뒷공간을 뚫릴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라인을 올리는 공격 전술이다.

지난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셀틱은 승점 93점으로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팀 득점은 92점으로 2020-21시즌 78점과 비교해 크게 올랐다.

그런데 포스테코글루 감독 2년 차를 맞이한 올 시즌엔 무려 114점을 기록했다. 2위 레인저스(93점)와 21점 차이다.

▲ 화끈한 공격 전술로 셀틱을 도메스틱 트레블로 이끈 포스테코글루 감독.
▲ 화끈한 공격 전술로 셀틱을 도메스틱 트레블로 이끈 포스테코글루 감독.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과거 인터뷰에서 자신의 공격 축구 철학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다.

"밤낮으로 일하신 아버지와 유일하게 즐거운 시간을 보낸 건 축구를 함께 시청할 때였다. 아버지는 페렌츠 푸스카스의 헝가리를 좋아했고, 에디 그레이와 피터 로리메어의 공격적인 리즈 유나이티드를 사랑했다"며 "한밤중에 아버지와 축구를 같이 보던 네덜란드의 토털사커에 흥분했다. 아버지의 삶과 그런 경험이 공격 축구 철학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가 가장 힘든 시기였다. 아버지는 내 축구 인생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며 "지금도 아버지가 좋아하셨을 방식으로 플레이하는 팀을 구성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부친은 2년 전 작고했다. 요코하마 감독 시절 7-2 대승을 마지막으로 아버지께 보여드린 것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음 달 1일 토트넘 감독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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