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의 특급 유망주로 불린 브리안 힐.
▲ 토트넘의 특급 유망주로 불린 브리안 힐.
▲ 힐과 해리 케인.
▲ 힐과 해리 케인.
▲ 토트넘에서 종종 출전 기회를 받았던 힐.
▲ 토트넘에서 종종 출전 기회를 받았던 힐.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결국 팀을 떠나는 모양새다.

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7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는 브리안 힐(22)을 판매할 준비가 됐다. 이적료로 2,200만 파운드(약 355억 원)를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구단 개혁의 희생양이 될 듯하다. 토트넘은 엔제 포스테코글루(57) 감독을 선임하며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 준비 중이다. ‘더부트룸’은 “토트넘에 많은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라며 “구단은 힐을 매각할 준비가 되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을 새롭게 바꾸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이 기대했던 특급 유망주였다. 힐은 2021년 스페인의 세비야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당시 토트넘은 2,500만 파운드(약 420억 원)를 지불하며 힐에 큰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당장 주전으로 쓰기는 어려웠다. 손흥민(30)을 비롯해 루카스 모우라(30), 데얀 클루셉스키(22), 히샤를리송(26) 등에 밀려 교체 멤버로 종종 뛸 수밖에 없었다. 안토니오 콘테(53) 감독 부임 후 출전 시간은 더욱 줄었다. 결국, 힐은 2021-22시즌 도중 발렌시아로 임대 이적을 떠났다.

▲ 2021-22시즌 도중 발렌시아로 임대 이적한 힐.
▲ 2021-22시즌 도중 발렌시아로 임대 이적한 힐.
▲ 2022-23시즌 중 친정팀 세비야로 임대 이적한 힐.
▲ 2022-23시즌 중 친정팀 세비야로 임대 이적한 힐.

 

고국으로 돌아가자 힘을 냈다. 힐은 발렌시아에서 주전 왼쪽 윙어로 맹활약했다. 빠른 발과 날카로운 크로스로 팀의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기대를 품은 채 원소속팀 토트넘으로 돌아왔다. 허나 여전히 토트넘에 자리는 없었다. 2022-23시즌 겨울 이적시장에도 임대 이적하기에 이르렀다.

친정팀 세비야에서는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았다. 힐은 라리가 17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감독의 신임을 얻었다. 심지어 소속팀 세비야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힐은 결승전 당시 선발 출전했지만, 45분을 소화한 뒤 에릭 라멜라와 교체됐다.

우승 후 토트넘에 복귀할 예정이지만, 자리는 여전히 없을 듯하다. ‘더부트룸’은 “토트넘은 힐을 방출 명단에 올려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지휘 아래 대대적인 개편이 있을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 세비야에서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한 힐.
▲ 세비야에서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한 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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