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이장면] '비매너 끝판왕' 웨스트햄 팬들, 상대 선수에게 얼음 컵 투척 → 유혈 사태 발생...'이게 축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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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58년 만에 유럽대항전 우승을 차지했지만, 팬들의 과격한 행동이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웨스트햄은 8일 새벽(한국시간) 체코 프라하 포르투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결승전에서 피오렌티나를 2-1로 이겼다. 1-1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45분 제로드 보웬이 결승 골을 터트렸다.
1964-6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컵위너스컵 우승 이후 58년 만에 유럽대항전 우승을 차지했다. 역사적인 순간이었지만, 일부 팬들의 행동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전반 32분 피오렌티나의 주장 크리스티아노 비라기가 코너킥을 처리하기 위해 관중석 쪽으로 향했다. 그런데 갑자기 수많은 이물질이 날아왔다. 웨스트햄 팬들이 일제히 공격을 시도했다. 중계 화면 속 비라기는 특별한 도발을 하지 않았다. 계속해서 이물질이 날아오자, 비라기는 정면으로 맞섰다. 피하지 않고 오히려 박수를 치며 도발을 받아쳤다.
이 과정에서 이물질이 비라기의 머리를 강타했다. 해당 이물질은 얼음과 함께 꽁꽁 얼은 맥주컵이었다. 엄청난 출혈이 발생했다. 경기는 지혈을 위해 잠시 중단됐다. 결국 비라기는 이 경기 내내 머리 보호구를 착용했다.
니콜라스 곤잘레스 역시 웨스트햄 팬들의 공격을 받았다. 하지만 얼음컵을 마시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며 유쾌하게 대응했다.
웨스트햄 팬들은 잉글랜드 내에서 가장 거칠기로 유명하다. 일명 ‘훌리건’이라 불리는 일부 팬들은 상대 팀 팬들에게 폭력을 행사하기도 한다. 이날 경기 전에는 피오렌티나 팬들과 충돌하는 장면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퍼졌다. 경기에선 승리했지만, 매너에서는 그야말로 ‘완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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