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57일의 인내심 후 결단…두산, 대체 선수 영입 진행 과정은?

작성일: 2023.06.08 15:26 박정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두산은 8일 외국인 투수 딜런 파일의 웨이버 공시를 발표했다. ⓒ 두산 베어스
▲ 두산은 8일 외국인 투수 딜런 파일의 웨이버 공시를 발표했다.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57일의 인내심 뒤 결단을 내린 두산 베어스. 새로운 외국인 투수 영입은 협상 막바지에 돌입했다.

두산은 8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외국인 투수 딜런 파일(27)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딜런은 두산이 야심 차게 준비한 카드였다. 메이저리그 경험은 없었지만, 마이너리그 통산 102경기에서 90경기를 선발로 나설 만큼 풍부한 선발 경험을 가졌다. 최고 구속 시속 152㎞까지 나오는 강력한 포심 패스트볼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변화구까지 팀 선발진에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호주에서 열린 스프링캠프부터 조금씩 계획이 틀어졌다. 연습 도중 타구에 머리를 맞아 골타박으로 어지럼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부상 부위가 머리인지라 구단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안정을 취하며 하루빨리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길 바랐다.

딜런은 구단의 기대에도 좀처럼 몸 상태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시범경기에도 나서지 못했고, 4월말 퓨처스리그에 한 차례 등판하며 본격 실전에 나섰다. 개막 후 약 한 달의 시간이 지났지만, 건강하게 돌아온다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던 상황. 그러나 딜런은 그러지 못했다. 

1군 첫 등판이던 지난달 4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과 11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2경기에 나섰지만, 만족스러운 활약은 아니었다. 2경기 1패 9이닝 평균자책점 8.00으로 기대치를 채워주지 못했다. 성적도 성적이지만, 가장 중요한 건 몸 상태. 하지만 이번에는 팔꿈치가 말썽이었다. 딜런의 엔트리 말소 기간은 57일. 팀은 시즌 초반 중요한 두 달의 시간을 딜런에게 사용했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다. 그리고 칼을 꺼내 들었다.

▲ 이승엽 호는 빠르게 대체 외국인 투수 영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 두산 베어스
▲ 이승엽 호는 빠르게 대체 외국인 투수 영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 두산 베어스

기약 없는 기다림을 할 수 없던 두산은 변화를 선택했다. 그리고 지난달 중순부터 그 작업에 돌입했었다. 현재는 최종 후보군을 추려 협상 막바지에 있는 상황이다.

두산 관계자는 “5월 중순부터 대책 회의에 들어갔고, 이제 최종 후보군을 추려 협상 막바지 단계에 임하고 있다. 외국인 투수가 팀 내 차지하는 영향이 중요하니 조속히 마무리해 팀 전력에 빠르게 보탬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며 “최근 팀 상황(선발진 대거 이탈)이 외국인 투수 교체에 크게 작용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