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마이애미로 떠나기로 한 메시
▲ 인터마이애미로 떠나기로 한 메시
▲ 라포르타와 메시의 재회는 성사되지 못했다
▲ 라포르타와 메시의 재회는 성사되지 못했다
▲ 인터마이애미로 떠나는 메시
▲ 인터마이애미로 떠나는 메시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예상치 못한 이적이다. 리오넬 메시(35)의 선택은 사우디아라비아, 친정팀도 아닌 미국행이었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의 인터 마이애미는 7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리오넬 메시(35) 영입을 발표했다. 줄곧 유럽 무대를 누볐던 메시는 미국에서 축구 인생 2막을 열게 됐다.

파격적인 제안도 거절했다. 바르셀로나 쪽 소식에 정통한 헬레나 콘디스 기자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메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로부터 3년 15억 유로(약 2조 944억 원) 규모 계약을 제안받았다. 연봉 5억 유로(약 7,000억 원) 수준이다”라고 알린 바 있다. 하지만 메시는 끝내 미국행에 도장을 찍으며 세기의 이적설 마침표를 찍었다.

이유는 다양했다. 영국 매체 ‘BBC’는 “메시는 대형 브랜드와 계약, 라이프 스타일 등 여러 이유로 마이애미행을 선호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미 메시는 마이애미에 건물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 메시는 2년 전 아픔을 또 겪고 싶지 않았다
▲ 메시는 2년 전 아픔을 또 겪고 싶지 않았다
▲ 2021년 바르셀로나를 떠나야만 했던 메시
▲ 2021년 바르셀로나를 떠나야만 했던 메시
▲ 메시는 알 힐랄이 제안한 거액의 연봉을 거절했다.
▲ 메시는 알 힐랄이 제안한 거액의 연봉을 거절했다.

 

막대한 부수 수입도 기대해볼 법하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메시는 애플이 출시한 애플TV+의 중계권 수익 일부를 챙길 수 있다. 애플TV+는 올 시즌부터 10년간 MLS 중계를 맡는다. 심지어 아디다스도 MLS에서 발생하는 수익 일부를 메시에 제공할 수 있다.

친정팀 FC바르셀로나는 공식적인 제안도 없었다. 재정 문제에 부딪힌 듯하다. 메시는 “내가 만약 바르셀로나로 복귀한다면, 선수 몇 명이 방출되어야 했다”라며 “심지어 바르셀로나와 계약에 대해 논의하지도 않았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과 대화가 전부였다”라고 직접 밝혔다.

실제로 바르셀로나는 2021년 재정 문제로 메시를 떠나보낸 적 있다. 주제프 바르토메우 전 회장 시절 바르셀로나는 방만한 구단 경영과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이 겹치며 라리가의 샐러리캡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구단 최고 선수 메시를 자유계약선수(FA)로 떠나 보내기에 이르렀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퇴단 기자회견 당시 눈물을 보인 바 있다.

▲ 메시는 가족들과 같이 살 환경도 중요하게 고려했다.
▲ 메시는 가족들과 같이 살 환경도 중요하게 고려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