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칸타라 ⓒ곽혜미 기자
▲ 알칸타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윤욱재 기자] 에이스의 무결점 호투가 빛난 두산의 승리였다. 두산이 한화와의 3연전을 스윕하는데 성공했다.

두산 베어스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두산은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를 내세우는 한편 정수빈(중견수)-김대한(우익수)-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김재환(지명타자)-허경민(3루수)-홍성호(좌익수)-김재호(유격수)-이유찬(2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한화는 선발투수 김민우와 문현빈(중견수)-정은원(2루수)-노시환(3루수)-채은성(지명타자)-김인환(1루수)-이진영(우익수)-장진혁(좌익수)-박상언(포수)-이도윤(유격수)으로 이어지는 1~9번 타순을 내놨다.

두산은 2회말 공격에서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양석환의 좌전 안타성 타구를 3루수 노시환이 잡은 것까지는 좋았으나 1루로 악송구를 한 것이 문제였다. 김재환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면서 무사 1,2루 찬스를 이어간 두산은 1사 후 홍성호가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1점을 먼저 따내는데 성공했다.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된 홍성호는 프로 데뷔 첫 타점을 수확하는 기쁨을 안았다.

두산이 득점을 추가한 것은 3회말 공격에서였다. 선두타자 정수빈이 좌중간 2루타를 쳤고 김대한이 좌전 안타를 터뜨려 무사 1,3루 찬스를 잡은 두산은 양의지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2-0 리드를 잡았다.

두산은 더이상 추가 득점이 없었지만 끄떡 없었다. 알칸타라가 8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친 것. 알칸타라는 삼진 10개를 잡으면서 사사구는 1개도 헌납하지 않는 무결점 피칭을 선보였다.

두산은 8회까지 107구를 던진 알칸타라에 이어 9회초 마무리투수 홍건희를 마운드에 올렸다. 한화는 대타로 나온 김태연의 우전 안타를 시작으로 문현빈의 중전 안타, 그리고 정은원의 좌전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자 두산은 홍건희 대신 박치국을 마운드에 올리는 승부수를 띄웠고 박치국은 노시환을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잡으면서 급한 불을 끄는데 성공했다. 그 사이 3루주자 박정현이 들어와 한화가 1점을 만회했으나 추가 득점이 없어 두산의 승리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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