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vs 퍼거슨은 '무의미?'...퍼거슨, 경기 전 펩에게 응원 메시지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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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우승 뒤에 숨겨져 있던 특별한 메시지가 공개됐다.
영국 매체 ‘선데이월드’의 케빈 팔머 기자는 11일(한국시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당일 아침에 알렉스 퍼거슨 경의 메시지를 받았다”라고 전했다. 메시지 안에는 행운을 비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두 사람은 최근 자주 벌어지는 뜨거운 논쟁의 주인공들이다. 축구 팬들과 전문가들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트레블 기회를 만들자, 퍼거슨 경과 비교를 시작했다.
1986년부터 2013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끈 퍼거슨 경은 ‘전설 그 자체’다. 무려 프리미어리그를 13번 우승했다. UCL 우승도 두 번 달성했다. 1998-99시즌에는 잉글랜드 클럽 최초로 트레블을 달성하기도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만만찮은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 2008-09시즌 FC바르셀로나를 이끌고 트레블을 경험한 바 있다. 그리고 11일 2022-23시즌 UCL 결승에서 개인 통산 두 번째 트레블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여태 모든 감독 중 단 한 명도 두 번째 트레블을 달성한 적이 없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결국 해냈다.
맨체스터 시티를 이끌고 11일에 열린 결승전에서 인터밀란을 1-0으로 제압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3번째 UCL 우승이자, 유일무이한 ‘트레블 2회 감독’이 됐다.
자연스레 축구 팬들은 과르디올라 감독과 퍼거슨 경 중 누가 더 뛰어난 감독인지에 대한 토론을 시작했다. 전문가들 역시 이 주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하지만 당사자들에겐 의미가 없었다. 퍼거슨 경은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행운을 빌었다. 응원을 받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트레블을 달성한 뒤, 메시지를 공개했다.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지만, 서로를 존중한 두 사람은 비교 대신 많은 박수를 받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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