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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1' 득점권 괴물 부상 변수에, 16년차 베테랑이 펼친 '반전의 타점쇼'

작성일: 2023.06.12 10:5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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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형종 ⓒ곽혜미 기자
▲ 이형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형종이 이적 후 최다 타점 활약을 펼쳤다. 

이형종은 1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전에서 2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 팀은 이형종과 이정후(3안타 3득점), 임병욱(3안타 4타점) 등 활약을 앞세워 14-5 승리하며 8위를 되찾았다.

이형종이 4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건 4월 21일 SSG전 이후 50일 만이었다. 최근 팀 붙박이 4번타자였던 러셀이 전날(10일) 주루 중 입은 어깨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4번 자리가 비자 키움 코칭스태프는 이형종을 투입했다. 시즌 득점권 타율 0.431의 러셀 공백이 커보였다.

그런데 최근 10경기에서 2타점 타율 0.160으로 부진하던 이형종이 50일 만에 다시 4번타자로 나서 찬스마다 맹활약을 펼쳤다. 올해 퓨처스 FA로 키움 유니폼을 입은 이형종은 개인 시즌 한 경기 최다 타점을 기록했다. 개인 커리어 최다 타점 경기는 2021년 6월 22일 SSG전 7타점이었다.

이형종은 1회초 무사 만루에서 주권을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기록해 첫 타점을 올렸다. 키움은 이형종의 선제 타점을 시작으로 1회에만 5득점했다. 이형종은 2회초 2사 2루에서 좌익선상 1타점 2루타를 쳤다.

4회 1사 2,3루에서는 2타점 좌익선상 적시타를 치고 2루로 가다가 아웃됐지만 팀에 귀중한 추가점을 안겼다. 전날에도 2회초 김혜성의 만루홈런으로 크게 앞선 팀은 추가점이 없어 쫓기는 경기를 했기에 이형종의 추가점은 큰 의미가 있었다.

이형종은 9-4로 앞선 8회 1사 2,3루에서 1타점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해 이날 5번째 타점을 올렸다. 이형종이 4번에서 터지자 3번타자 이정후는 6번 출루해 3득점을 올리면서 중심타선에서 시너지 효과를 냈다.

경기 후 이형종은 "앞선 타자들이 출루를 잘 해줬기 때문에 많은 타점 기회를 얻었다. 첫 타석 볼넷 이후 경기가 잘 풀렸고, 4번타자로서 내가 해야 할 일에만 집중했는데 오늘은 역할을 잘 해낸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형종은 이어 "최근 팀 승률이 안좋았는데 오랜만에 위닝시리즈를 거둬 기쁘다. 전반기 남은 기간동안 선참으로서 솔선수범하며 팀이 좋은 성적 거두는데 보탬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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