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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16] '엇갈린 앙숙들' 웨일즈 1위 잉글랜드 2위로 16강 진출

작성일: 2016.06.21 05:31 김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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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일즈의 가레스 베일(왼쪽)과 아론 램지가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덕중 기자] 유로 본선 무대를 처음 밟은 웨일즈가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잉글랜드는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크리스 콜먼 감독이 이끄는 웨일즈는 21일(이하 한국 시간) 프랑스 툴루즈의 스타디움 무니시팔에서 열린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 2016 조별 리그 B조 3차전 러시아와 경기에서 전반 11분 아론 램지(아스널), 전반 20분 닐 테일러(스완지 시티), 후반 22분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의 연속 골에 힘입어 3-0으로 이겼다. 웨일즈는 조별 리그 2승 1패(승점 6)을 기록해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웨일즈의 3골이 모두 비슷했다. 조 알렌(리버풀)이 러시아 수비 뒤를 보고 절묘한 침투 패스를 찔러 줬고, 쇄도하던 램지가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칩샷'으로 선제 골을 터뜨렸다. 9분 뒤에는 러시아 배후 수비를 파고드는 패스가 있었고 테일러가 마무리하며 웨일즈가 2-0으로 앞서갔다. 웨일즈의 슈퍼스타 베일은 후반 22분 쐐기 골을 터뜨렸다. 러시아 수비 뒤쪽으로 빠진 볼을 베일이 왼발로 살짝 밀어넣어 웨일즈의 3번째 골을 기록했다. 베일은 조별 리그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 잉글랜드의 다니엘 스터리지가 슬로바키아 골문을 향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잉글랜드는 같은 시간 생테티엔의 스타드 조프로이 기샤르에서 열린 슬로바키아와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조 1위를 달리던 잉글랜드는 1승 2무(승점5)를 기록해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잉글랜드와 무승부를 기록한 슬로바키아가 1승 1무 1패(승점4)로 조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각조 1, 2위와 승점이 많은 조 3위 4개팀에 16강 티켓이 주어진다.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 감독은 16강전에 대비해 베스트11의 상당수를 바꿨다. 해리 케인(토트넘)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을 빼고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 다니엘 스터리지(리버풀)를 선발로 내보냈다.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가 후반 교체 출전했다. 4-3-3 전형에서 측면 공격 비중이 높은 좌우 풀백 대니 로즈, 카일 워커(이상 토트넘)도 선발에서 빼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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