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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선발→전역→1군 출장… 최원준 "대표팀 생각도 못 해, 1군 매일 꿈꿨다" [인터뷰]

작성일: 2023.06.13 17:45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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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원준 ⓒ고유라 기자
▲ 최원준 ⓒ고유라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최원준이 돌아왔다.

KIA는 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 변경을 단행했다. 이미 전날(12일) 내야수 홍종표가 1군에서 말소됐다. 그 자리는 12일 상무에서 전역해 복귀한 최원준이 바로 채웠다. 최원준은 이날 바로 2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2016년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 최원준은 내외야를 가리지 않고 멀티 포지션 플레이어로 뛰며 입대 전부터 많은 경험을 쌓았다. 최원준은 2021년 처음 규정타석을 채우긴 했지만 2018년부터 꾸준히 100경기 안팎에 출장해 통산 543경기 1662타석 478안타(15홈런) 265득점 160타점 76도루 타율 0.288을 기록했다.

입대 전인 2021년 174안타 40도루로 리그 안타 3위, 도루 2위에 오른 최원준이기에 김종국 KIA 감독은 2월 스프링캠프 때부터 최원준의 복귀를 외야 경쟁의 터닝포인트로 꼽았다. KIA는 상무에 요청해 전역 전 최원준을 1루수로 뛰게 했다. 현재 외야수들과 함께 공격력을 높일 수 있는 카드를 택한 것.

최원준은 전역을 사흘 앞둔 9일에는 오는 10월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되기도 했다. 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장은 "최원준은 와일드카드다. 군 면제에 국한되지 않고 외야를 구성하다보니 최원준이 내외야 유틸도 가능하고, 공수주에서 위원회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최원준은 1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 합류해 바로 팀 물품을 지급받고 서울로 이동했다. 그리고 13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고척돔에서 취재진을 만난 최원준은 "아직 전역이 실감나지도 않고 적응도 안 된다. 일찍 일어나야 할 것 같고 밖에서 자유롭게 휴대폰을 쓰는 것도 '안되는데' 하면서 주머니에 자꾸 넣고 있다"며 '민간인 적응기'를 밝혔다.

▲ 최원준 ⓒ곽혜미 기자
▲ 최원준 ⓒ곽혜미 기자

 

1루수로 출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내 느낌도 그렇고 팀 사정상 1루수를 같이 하면 경기에 더 많이 나갈 것 같은 생각에 1루수 미트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마침 팀에서 1루수를 같이 했으면 한다 하셔서 일주일 정도 훈련을 했다. 예전에 했기 때문에 오랜만에 한 것 같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표팀에 뽑힌 것에 대해서는 "0%도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고 강조하며 "여권을 낼 때도 그냥 명단에 있어서 낸다고 생각했다. 군대 가기 전 모습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 군대를 갔든 안갔든 대표팀은 모두가 꿈꾸고 영광스러운 자리다. 나를 인정해주신다는 느낌을 받아서 가서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김종국 감독은 최원준에 대해 "더 어려진 것 같고 몸도 슬림해졌다. 얼굴도 하얘진 것 같다. 문경이 돔구장도 아닌데 더 뽀얘졌다"며 미소를 지었다. 최원준은 "상무에 있을 때 90kg 넘기게 몸을 만들었는데, 아무래도 내가 해야 될 건 뛰는 것과 날렵하고 근성있게 하는 일이라서 다시 10kg 정도를 뺐다"고 밝혔다.

최원준은 "상무에서 성격, 생활 패턴이 다 바뀌었다. 진중해지고 어른스러워진 것 같다"면서도 "1군 복귀 타석을 1년 6개월 동안 매일 빠짐없이 생각했다. 오랜만에 타석에 서면 뭉클할 것 같다. 하지만 경기에 들어가면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경기 끝나야 정확한 기분을 알 것 같다"고 팬들을 다시 만나는 소감을 전했다.

▲ 입대 전 최원준 ⓒKIA 타이거즈
▲ 입대 전 최원준 ⓒ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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