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무리 잘해도 뛰지 못하니 소용없다. 여기에 경기 외적인 문제도 많다.
▲ 아무리 잘해도 뛰지 못하니 소용없다. 여기에 경기 외적인 문제도 많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2019년 드래프트 당시 '제2의 르브론 제임스'라 불렸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차세대 NBA 아이콘이 될 것으로 봤다.

하지만 추락에 브레이크가 없다. 자이언 윌리엄슨(23, 198cm) 얘기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자이언 트레이드를 알아본다. 이미 복수의 팀들과 접촉했다. 구체적인 카드까지 맞추며 자이언을 팔기 위해 애쓴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18일(한국시간) "뉴올리언스가 여러 팀들과 자이언 트레이드를 논의했다. 먼저 자이언 트레이드를 제안했고, 최근 5~6일 동안 다른 팀들의 대답을 듣고 있다"고 알렸다.

1년 전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운 얘기였다. 자이언은 뉴올리언스의 현재이자 미래였다.

130kg 거구에 엄청난 운동능력을 지녀 골밑에서 막을 자가 없었다. 외곽슛이 없이도 경기를 지배했다. 커리어 평균 25.8득점 7리바운드 3.6어시스트에 야투성공률이 무려 60.5%가 됐다.

▲ 골밑에선 반칙이 아니면 제대로 막기 힘들었다.
▲ 골밑에선 반칙이 아니면 제대로 막기 힘들었다.

하지만 잦은 부상과 체중관리 실패로 결장 횟수가 많았다. 한 시즌에 62경기 이상 뛴 적이 없다. 2021-22시즌엔 1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데뷔 4년 차인데 총 출전 경기수가 114경기에 그친다. 지난 시즌 역시 29경기 소화에 머물렀다.

최근엔 성 스캔들까지 터졌다. 사귀고 있는 여자친구와 딸 임신 사실을 밝힌지 얼마 지나지 않아 포르노 배우와 스캔들이 터졌다.

유명 포르노 배우인 모리아 밀스는 자이언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폭로했다. 자이언이 연애 사실을 숨기고 자신에게 접근했다며 분노했다. 이후 자이언의 문란한 사생활이 언론, SNS을 통해 터져 나왔다.

뉴올리언스는 서서히 자이언에 대한 마음이 떠났다. 언제 트레이드가 터져도 이상하지 않은 분위기다.

다만 자이언의 가치가 크게 폭락했다. 뉴올리언스가 마음에 들 만한 트레이드 카드를 내밀 팀이 등장할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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