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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중국 원정' 치욕 패배+부상자 3명…엄원상-조영욱-고영준 줄줄이 OUT

작성일: 2023.06.20 06:00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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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선홍 감독이 중국 원정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 황선홍 감독이 중국 원정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 황선홍호가 중국 원정에서 많은 숙제를 남겼다 ⓒ대한축구협회
▲ 황선홍호가 중국 원정에서 많은 숙제를 남겼다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뻔히 중국이 거친 걸 알면서도 추진한 평가전. K리그에서 활약이 좋은 선수들이 줄줄이 다쳤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한 한국 24세 이하(U-24) 축구대표팀이 지난 19일 중국 저장성 진화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 아시안게임 대표팀과 두 번째 평가전에서 0-1로 졌다. 

나흘 전 치른 1차전에서 3-1로 비교적 쉽게 이겼던 한국은 이날 선수 변화를 가져가며 실험했으나 치욕적인 패배를 기록했다. 한국이 이 연령대에서 중국에 진 건 두 번째다. 통산 전적에서 12승 3무 2패로 우위를 이어갔으나 11년 만에 씻을 수 없는 패배를 남겼다. 

오는 9월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황선홍호는 현지 적응을 이유로 중국 2연전을 준비했다. 경기 전부터 상대의 거친 플레이를 우려하는 시선이 컸다. 중국이 과거부터 신체적으로 타격을 하는 양상이 짙었던 색깔이라 부상자 발생을 걱정했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1차전부터 중국의 파울성 행동에 한국 선수들이 자주 그라운드를 나뒹굴었다. 송민규(전북현대)는 노골적인 중국 선수들의 발목을 향한 태클에 통증을 호소했다. 

공격진이 돌아가며 중국의 파울을 받던 가운데 엄원상(울산현대)이 발목 인대를 다치는 큰 부상을 입었다. 1차전 도중 교체된 엄원상은 2차전을 소화할 수 없다는 소견을 받고 조기 귀국해야만 했다.

▲ 한국 U-24 축구대표팀 공격수 조영욱이 중국전에서 어깨를 다쳐 교체됐다  ⓒ대한축구협회
▲ 한국 U-24 축구대표팀 공격수 조영욱이 중국전에서 어깨를 다쳐 교체됐다 ⓒ대한축구협회
▲ 황선홍호가 엄원상의 멀티골에 힘입어 중국을 제압했다. 엄원상은 발목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대한축구협회
▲ 황선홍호가 엄원상의 멀티골에 힘입어 중국을 제압했다. 엄원상은 발목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대한축구협회

 

▲ 중국과 평가전에서 부축을 받고 나가야 했던 고영준 ⓒ 대한축구협회
▲ 중국과 평가전에서 부축을 받고 나가야 했던 고영준 ⓒ 대한축구협회

부상자가 나온 상황에서도 중국의 접근법은 달라지지 않았다. 이날 2차전 역시 한국은 중국의 타격에 몸살을 앓았다. 급기야 조영욱(김천상무)과 고영준(포항스틸러스)이 각각 전반과 후반 부상으로 교체됐다. 조영욱은 공줄볼 경합 도중 밀려 넘어져 어깨를 부여잡았고, 고영준은 스태프의 부축을 받고 라커룸으로 들어가야 할 만큼 심각해 보였다. 

이들 외에도 한국 선수 대부분 중국의 무분별한 태클에 고생했다. 위험지역이 아니거나 볼이 이미 지나간 상황에서도 중국은 발을 들어 타격했다. 주심은 별다른 제재를 하지 않아 중국의 파울을 더 부추겼다. 대표팀도 중국의 거친 플레이에 별다른 항의를 하지 않는 모습이었어서 여러모로 답답한 90분을 보냈다. 

황선홍 감독은 1차전이 끝나고 실점 부분에 큰 아쉬움을 드러냈다. 2차전에서는 무실점을 목표로 했지만 전반 막바지 상대 역습과 컷백을 제어하지 못하는 약점을 드러내면서 아시안게임 3연패에 큰 숙제를 남겼다. 

중국 원정 2연전을 마친 황선홍 감독은 "현지 기후, 날시에 적응하고 본선에서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상황에 적응한 건 긍정적"이라며 "다만 부상자가 생긴 건 안타깝다. 아시안게임에서 중국과 충분히 만날 수 있고 좋은 승부가 될 것"이라고 총평했다.

▲ 중국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0-1로 패한 한국 U-24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 중국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0-1로 패한 한국 U-24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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