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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속출 "우리도 강하게 부딪히자" 했지만...중국 소림축구는 예상보다 거칠었다

작성일: 2023.06.21 00:18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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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U-24 축구대표팀 공격수 조영욱이 중국전에서 어깨를 다쳐 교체됐다  ⓒ대한축구협회
▲ 한국 U-24 축구대표팀 공격수 조영욱이 중국전에서 어깨를 다쳐 교체됐다 ⓒ대한축구협회
▲ 중국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0-1로 패한 한국 U-24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 중국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0-1로 패한 한국 U-24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인천공항, 조용운 기자] 엄원상(울산현대)의 부상에도 오히려 기는 꺾이지 않았다. "더 강하게 부딪히자"고 외쳤는데 중국의 소림축구는 예상보다 더 거칠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끈 한국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24세 이하)은 지난 15일과 19일 중국 저장성에서 중국 아시안게임 대표팀과 두 차례 친선전을 펼쳤다. 

1차전에서 3-1로 이겼던 한국은 2차전에서 0-1로 패해 중국과 1승 1패를 기록했다.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대표팀은 현지 적응을 위해 중국 원정을 준비했다. 

아시안게임 본선까지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아 주전급 자원이 발을 맞춰볼 소중한 기회였다. 황선홍 감독도 "9월 준비기간 말고는 이번이 마지막 소집이라 선수 평가나 조합을 확인하고 싶었다"며 "아시안게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공유하고자 했는데 안 좋은 상황이 많이 일어나 100% 만족하지 않는다"라고 평가했다. 

황선홍 감독이 불만족스러웠던 부분은 중국의 과도한 파울 작전이었다. 과거에도 신체 타격으로 부상을 자주 입혀왔던 중국과 두 차례 평가전을 계획하면서 우려가 컸던 상황. 결국 1차전에서는 엄원상이 발목 삼각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고 2차전에서도 조영욱(김천상무)이 어깨 탈구, 고영준(포항스틸러스)이 무릎 내측에 통증을 호소했다. 

다행히 다치지 않은 선수들도 발목을 집요하게 노리는 중국 선수들의 반칙에 그라운드에 나뒹굴거나 고통스러워했다. 어깨를 다쳐 2차전 이른 시간에 교체 아웃된 조영욱은 2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나 "내일 확실하게 진료를 해봐야 할 것 같다"며 "부상을 입긴 했지만 잘 회복하면 괜찮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선홍호는 중국전을 준비하며 거친 플레이에 대응할 부분을 고민했었다. 조영욱은 "1차전을 앞두고 중국 경기를 분석하니 강하게 나올 거라는 걸 알았다"며 "우리가 더 잘 대처를 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시안게임 가서도 상대의 거친 플레이는 충분히 나올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 중국에 패한 황선홍 감독. 아시안게임까지 고민이 깊어졌다  ⓒ대한축구협회
▲ 중국에 패한 황선홍 감독. 아시안게임까지 고민이 깊어졌다 ⓒ대한축구협회

엄원상이 1차전에서 다친 탓에 위축될 법도 했다. 그러나 조영욱은 "선수들은 정반대로 이야기했다. 우리가 먼저 부딪히고 강하게 해야 한다고 공유했었다"면서 "중국이 생각보다 더 강하게 나왔다. 조금 더 준비가 필요할 것 같다"라고 했다. 

1차전에서 골맛을 봤던 정우영(프라이부르크)도 "중국의 플레이에 대해 모든 선수가 똑같이 거칠게 나올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상상 이상으로 거칠었다"라고 고충을 전했다. 

격투기에 가까운 상대에 고전했지만 본선에서도 겪을 일인 건 분명하다. 정우영도 "(중국 거친 플레이) 이것도 핑계라고 생각한다. 골 찬스에서 결정했으면 이길 수 있던 경기였다"며 "아시안게임으로 가는데 좋은 과정이었던 것 같다"라고 소림축구를 이겨내는 것도 숙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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