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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볼볼볼볼볼볼…롯데 40억 FA 불펜행도 무용지물? 벌써 10패 악몽이 다가온다

작성일: 2023.06.20 21:44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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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현희 ⓒ곽혜미 기자
▲ 한현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윤욱재 기자] 구원투수로 변신을 알렸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생애 첫 FA 권리를 행사한 한현희(30)는 롯데와 3+1년 총액 40억원에 계약을 맺고 새 출발에 나섰다. 12경기에서 11경기에 선발 등판할 정도로 꾸준히 선발로테이션을 지킨 한현희는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와의 경기에서 6회말 구원투수로 마운드를 밟았다.

이날 롯데는 선발 요원인 우완투수 이인복이 1군 선수단에 합류해 훈련을 진행하고 몸 상태를 체크했다. 이인복의 1군 합류가 임박하면서 롯데도 '선택'을 해야 했다. 이미 이인복은 퓨처스리그 등판을 통해 경기당 투구수 90개까지 끌어 올린 상태. 이인복이 선발로테이션에 합류하면 누군가 불펜투수진으로 이동을 해야 했다.

롯데는 이날 외국인투수 댄 스트레일리가 5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고 2-0으로 리드하면서 승리의 꿈에 부풀었다. 그리고 6회말 한현희를 마운드에 올렸다. 나름 개인 통산 105홀드를 기록한 경력이 있는 한현희이기에 어떤 결과를 만들지 이목을 끌었다.

▲ 한현희 ⓒ곽혜미 기자
▲ 한현희 ⓒ곽혜미 기자

 

그러나 결과는 실망 그 자체였다.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2스트라이크를 먼저 잡고도 내리 볼 4개를 던지면서 볼넷으로 내보낸 한현희는 장성우에게도 볼 3개를 연거푸 던지며 급격하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말 그대로 '볼볼볼볼볼볼볼'을 던진 것. 풀카운트까지 가기는 했지만 좌중간 안타를 맞은 한현희는 결국 이호연에게도 우중간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을 해야 했다. 이어 황재균을 2루수 땅볼로 잡았으나 3루주자 장성우의 득점은 막을 수 없었고 그렇게 2-2 동점이 되고 말았다.

배정대를 좌익수 뜬공 아웃으로 잡고 한숨을 돌린 한현흰느 대타로 나온 김상수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고 김민혁을 상대로도 초구 볼을 던지자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른 롯데 벤치는 좌완투수 김진욱과 교체를 단행했다. 김진욱 역시 김민혁에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고 한현희가 내보낸 2루주자 황재균이 득점하면서 한현희의 실점이 추가됐다. 

⅔이닝 3피안타 3실점. 롯데는 끝내 2-5로 역전패를 당하면서 패전투수는 한현희의 몫으로 돌아갔다. 벌써 시즌 8패째. 두 자릿수 패배의 악몽이 가까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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