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일런 브라운(위)과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 두 선수가 보스턴에서 한솥밥을 먹는다.
▲ 제일런 브라운(위)과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 두 선수가 보스턴에서 한솥밥을 먹는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2년 연속 아쉽게 무너졌다. 이번엔 마음을 단단히 먹었다.

보스턴 셀틱스가 대규모 삼각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22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 위저즈,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여러 선수들 및 미래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이 오가는 트레이드가 발표됐다.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를 얻기 위해 보스턴이 주도적으로 움직였다. '올해의 수비수' 출신 마커스 스마트와 다닐로 갈리날리, 마이크 무스칼라, 미래 드래프트 35순위 지명권을 내놨다.

대신 포르징기스와 미래 25순위, 1라운드 지명권을 얻었다.

워싱턴은 갈리날리, 무스칼라, 35순위 지명권과 멤피스로부터 타이어스 존스를 받았다. 멤피스는 스마트를 품었다.

▲ 제이슨 테이텀과 브라운(왼쪽부터). 이 두 명을 지키면서 포르징기스를 합류시켰다.
▲ 제이슨 테이텀과 브라운(왼쪽부터). 이 두 명을 지키면서 포르징기스를 합류시켰다.

보스턴은 팀 원투 펀치인 제이슨 테이텀, 제일런 브라운이 올스타 레벨로 성장하며 우승후보로 거듭났다. 하지만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미끄러졌다. 2년 전 파이널 준우승, 지난 시즌 동부 파이널 준우승에 그쳤다.

지금 전력으로 우승까진 한계가 있다고 봤다. 피닉스 선즈가 브래들리 빌을 영입하는 등 다른 팀들의 전력 보강도 보스턴을 자극했다.

보스턴은 빅맨 포지션이 약점이었다. 로버트 윌리엄스 3세는 잦은 부상에 시달렸고, 알 호포드와 그랜트 윌리엄스는 높이가 낮았다.

포르징기스는 지난 시즌 커리어 하이인 평균 23.2득점에 8.4리바운드 2.7어시스트 1.5블록슛을 기록했다. 221cm 장신에 외곽슛까지 갖췄다. 높이와 공격력만 보면 포르징기스만한 빅맨은 리그에 흔치 않다.

트레이드 소문이 돌았던 브라운과는 재계약을 맺기로 했다. 브라운은 지난 시즌 평균 26.6득점 6.9리바운드 3.5어시스트로 테이텀에 이은 2옵션으로 임무를 다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22일 "보스턴이 브라운과 5년 2억 9,500만 달러(약 3,800억 원) 맥시멈 계약을 맺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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