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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엄청 중요한 경기" 선발 1이닝 강판→스퀴즈번트 결승점→신인 3이닝 강행, 이런 이유였다

작성일: 2023.06.23 16:48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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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경엽 LG 감독 ⓒ연합뉴스
▲ 염경엽 LG 감독 ⓒ연합뉴스
▲ 이지강 ⓒ곽혜미 기자
▲ 이지강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염경엽 감독에게 22일 NC전은 1승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염경엽 감독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를 앞두고 하루 전 창원 NC전을 돌아봤다.

LG는 8회까지 1-3으로 끌려가다 9회 문성주의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연장 12회 허도환의 스퀴즈번트로 결승점을 짜내 4-3으로 이길 수 있었다. 선발 이민호가 1이닝 만에 내려간 가운데 이지강이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연장에 등판한 박명근은 3이닝을 실점 없이 책임졌다. 

염경엽 감독은 23일 "나에게는 어제(22일)가 엄청 중요한 경기였다. 어떻게 보면 전반기까지 흐름을 좌우할 수있는, 팀 분위기를 떨어트릴 수도 살릴 수도 있는 경기라고 봤다. 시즌을 치르다 보면 고비라는 게 보인다. 그게 한 시즌에 10번, 15번 정도 있는데 거기서 지면 하락세를 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지강이 경기를 놓지 않게 만들어 줬다. 지더라도 잘 져야 하는 경기였다. 흐름이 안 좋은 상황이어서 져도 가능한 불펜 소비를 하지 않아야 다음에 빨리 분위기를 바꿀 수 있었다. 그 판단을 잘해야 하는 것이 코칭스태프다. (어제 같은 경기에)어설프게 들이댔다가 지면 이번 주 남은 경기까지 타격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이민호 ⓒ곽혜미 기자
▲ 이민호 ⓒ곽혜미 기자

#23일 잠실 롯데전 선발 라인업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1루수)-오스틴 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문보경(3루수)-문성주(좌익수)-신민재(2루수),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

#1군 등록 말소

이우찬 등록, 이민호 말소

"이민호는 엔트리에서 뺐다. 민호도 스프링캠프를 다시 해야할 것 같다. 몸부터 다시 만들어야 한다. 시속 10㎞ 이상 구속이 떨어졌다. 몸이 안 됐다고 생각한다. 트레이닝 파트에 얘기해서 캠프처럼 몸을 다시 만들게 했다. 경기에 나가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몸을 만드는 게 중요할 것 같았다. 몸이 제대로 안 만들어졌다는 건 우리(코칭스태프) 잘못이다."

- 박명근(22일 3이닝 40구) 유영찬(20일 2⅔이닝 41구)은 언제부터 나올 수 있나.

"명근이는 이틀 쉬어야 한다. 어제도 2이닝만 던지려고 했는데 그때 투구 수가 많지 않아서 잘하면 30개로 12회까지 끝낼 수 있겠다 싶었다. 그런데 마지막에 투구 수가 많아져서 40개가 됐다. 명근이는 모레 상황이 되면 나가는 거고 안 되면 월요일까지 나흘을 쉰다."

- 이민호는 언제 복귀가 가능할까. 

"한 달은 무조건 지나야 하지 않을까. 몸 만들고 하려면 한 달 이상이라고 생각한다. 내 머리에서는 어제 한 달 이상이 필요하겠다고 판단했다."

"후반기에 복귀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공을 찾아서 와야 한다는 점이다. 승부처는 후반기라고 생각한다. 후반기까지 세팅이 안 되고 오디션이 계속 되면 안 된다. 이민호는 짧아도 5년은 던져줄 수 있는 3, 4선발이 돼야 한다. 페넌트레이스 1등이 첫 번째 목표니까, 그러려면 전반기 전에 모든 오디션이 끝나야 한다."

- 선발진 구상이 틀어진 상황인데.

"준비한 것에서 10%도 안 됐다고 본다. 다행히 임찬규가 빈틈의 40%는 채워줬다. 원래는 (김)윤식이가 채워주기를 바랐다. 그래도 긍정적으로 보는 면이 있다면 김윤식이 작년 후반기에 좋았기 때문에, 길게 준비해서 그때 경기력을 찾아주면 좋겠다는 거다. 작년 LG가 후반기에 치고 나갈 수 있었던 원동력은 김윤식이라고 생각한다."

- 이상영은 언제 다시 합류할 수 있을까(이정용과 함께 불펜 투구).

"내년 본다. 지금 봐서는 이르면 후반기, 후반기 막판이다. 포스트시즌에 왼손투수로 1+1이라도 맡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구속이 안 나오는 투구 메커니즘을 찾아서 훈련하고 있다. 잔류군에 있다가 홈경기 때는 다시 체크하는 식으로 한 두 달 정도 보낼 예정이다. 예전 조상우(키움) 시스템이다. 조상우가 안 좋았을 때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봤다."

- 김현수가 1루수로 나오는데.

"자주는 아니고. 어쨌든 오스틴을 쓰기 위해 어쩔 수 없이 1루수로 썼다.이재원이 컨디션이 좋으면 1루수로 넣고 싶은데 그렇지가 않다."

"오스틴 수비는 여유 있게 화요일(27일 인천 SSG전)을 생각하고 있다. 당장 내일 해야할 수도 있는데 조금 더 보려고 한다."

- 신민재가 2루를 맡고 있는데 지금까지 경기력을 평가한다면.

"자기 몫 충분히 하고 있다. 9번타순에서 해야 할 일은 90% 이상 해준다. 수비도 안정적이다. 거친 면들이 좋아졌다. 서건창이 잘 되면 좋지만 안 됐을 때도 생각해야 한다. 신민재의 색깔은 포스트시즌에도 쓸만하다고 생각한다."

- 손호영은 언제 1군에 올라오나.

"내일(24일) 와서 선발로 나간다. 내일 상대 선발이 왼손투수(찰리 반즈)라 오지환을 쉬게 해주려고 한다. 이주형이 내려간다."

"정주현은 내야 전포지션 수비가 가능하다. 손호영은 이제 1루를 준비한다(퓨처스리그 선발 출전). 서건창이 오고 정주현이 내려간 뒤에는 손호영이 1루도 들어갈 수 있어야 한다."

"신민재가 2루수로 선발 출전하면 대주자가 없어진다. 대주자가 부족하다. 포스트시즌에서 신민재 만큼 빠른 주자를 보유하고 있어야 하는데 그걸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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