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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승 불발' LG 소사, 발목 잡은 '8회 징크스'

작성일: 2016.06.25 20:50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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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 헨리 소사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경기 후반 피안타율이 치솟는다. 7~9회 피안타율이 4할이 넘는다. 헨리 소사(32, LG 트윈스)가 '8회 징크스'에 또 한번 울었다.

소사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5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7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8회초에 대거 4실점하며 무너졌다. 팀은 넥센에 6-8로 무릎을 꿇었다.

출발은 순조로웠다. 4회초 투구가 백미였다. 소사는 3-1로 앞선 4회초 첫 두 타자 고종욱, 김하성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주자 1, 2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강상수 투수코치, 포수 박재욱이 마운드에 올라와 흐름을 한번 끊었다. 이때까지 피안타 모두 변화구를 던지다 기록했다. 2회초 윤석민에게 홈런을 뺏길 때 슬라이더를 던지다 공략당했고 4회초 넥센 타선에 허락한 2안타도 모두 스플리터가 맞아나간 것이었다.

강 투수코치가 내려 간 뒤 볼 배합에 변화가 뚜렷이 나타났다. 소사는 '안쪽 빠른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 최고 시속 151km에 이르는 위력적인 패스트볼로 이어 타석에 들어선 윤석민, 김민성을 각각 좌익수 뜬공,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했다. 안쪽 깊숙이 찔러넣는 빠른 공으로 넥센 타자들의 애를 먹였다. 무사 1, 2루 위기를 실점 없이 마무리하며 팀의 2점 차 리드를 지켰다.

야수진도 소사의 시즌 5승을 위해 힘을 냈다. 4-1로 앞선 7회초 무사 1, 2루 위기서 넥센 김민성이 3루 쪽으로 바운드가 까다로운 타구를 날렸다. LG 3루수 히메네스는 백핸드로 깔끔하게 타구를 잡은 뒤 3루 베이스를 밟고 2루로 공을 던졌다. 2루수 손주인은 1루 주자 윤석민을 포스아웃시킨 뒤 곧바로 1루로 송구해 트리플 플레이를 완성했다. LG 내야진은 리그 역대 64번째 삼중살을 펼치며 선발투수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그러나 8회에 급격히 흔들렸다. 8회초 선두 타자 이택근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박정음, 채태인에게 각각 몸에 맞는 공과 우전 안타를 내줘 1실점했다. 이후 대타 장영석에게 볼넷을 뺏겼다. 무사 만루 위기에서 봉중근과 교체됐다. 소사가 내려 간 뒤 등판한 봉중근, 신승현은 승계 주자 모두에게 홈을 허락했다. 소사의 실점이 2에서 5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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