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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탈여' 너마저…두산 또 실책으로 경기 망쳤다, 양의지 치명적 '유령 송구'

작성일: 2023.07.30 20:1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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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이 LG에 완패했다. 양의지의 유령 송구에 점수가 8점 차까지 벌어졌다. ⓒ 두산 베어스
▲ 두산이 LG에 완패했다. 양의지의 유령 송구에 점수가 8점 차까지 벌어졌다. ⓒ 두산 베어스
▲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 ⓒ 두산 베어스
▲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0점대 평균자책점을 자랑하던 브랜든 와델까지 무너졌다. 두산이 또 한번 수비에서 빈틈을 보이며 LG에 대패했다. 3연전을 싹쓸이당하는 동안 실책 없는 경기가 없었다. 30일 경기에서는 '곰의 탈을 쓴 여우' 포수 양의지마저 실책을 저지르며 대패에 한 몫을 했다. 

두산 베어스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0-10으로 크게 졌다. 선발 3연승을 달리던 브랜든 와델을 내세워 연패 탈출을 기대했지만 결과는 완패. 이날 경기 전까지 5경기 평균자책점 0.87을 기록하고 있던 와델은 1회부터 3회까지 연달아 실점하면서 패전을 안았다. 4이닝 7피안타 3볼넷 1탈삼진 8실점 7자책점에 그치면서 평균자책점이 2.57로 뛰었다. 

▲ 두산 베어스 브랜든 와델 ⓒ 연합뉴스
▲ 두산 베어스 브랜든 와델 ⓒ 연합뉴스
▲ 양의지 ⓒ곽혜미 기자
▲ 양의지 ⓒ곽혜미 기자

경기 전 이승엽 감독이 '디테일'을 강조하며 실책 없는 경기를 기대했으나 공염불에 그쳤다. 두산은 이번 시리즈 4번째 실책을 저질렀다. 대량 실점으로 이어지는 실책이라 충격이 더욱 크게 다가왔다. 

1회와 2회에는 모두 2사 후 실점이 나왔다. 1회 2사 후 문보경에게 2타점 2루타를 내줬고, 2회 2사 후에는 홍창기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그래도 경기 초반이라 3점은 타선이 만회할 수 있는 차이였다. 문제는 3회였다. 두산은 3회에만 5실점하며 자멸했다. 

이번에도 2사 후 실점이 쏟아졌다. 와델은 1사 1, 2루에서 손호영에게 1타점 우전안타를 맞았다. 허도환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지면서 베이스가 꽉 찼고, 다음 타자 박해민에게는 2타점 적시타를 헌납했다. 이때 양의지의 치명적인 실책이 나왔다. 

양의지는 김태근의 홈송구를 받아 홈 방어 대신 주자 저격을 택했다. 그런데 3루 송구가 높게 뜨면서 아무도 없는 허공으로 향했다. 좌익수 김태근은 타구 처리 후 아직 위치로 돌아가지 못한 시점이었다. 1루에서 출발한 허도환은 물론이고 타자주자 박해민까지 홈을 밟았다. 박해민의 타구 하나에 4점이 나면서 점수가 0-8로 벌어졌다. 

브랜든은 4이닝 만에 무려 97개의 공을 뿌리고 교체됐다. 점수가 0-8로 벌어진 4회에도 1이닝을 책임지면서 불펜 소모를 막아줬다. 직구는 최고 시속 151㎞이 나왔고, 평균은 146㎞이었다. 그러나 몸에 맞는 공 2개 포함 5개의 4사구를 내주면서 스스로 경기를 그르쳤다. 여기에 수비 실책까지 겹치며 KBO리그 복귀 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 ⓒ 두산 베어스
▲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 ⓒ 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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