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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승 단독 선두' 니퍼트, 에이스 증명한 '2차례 만루 위기'

작성일: 2016.06.28 22:13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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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스틴 니퍼트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더스틴 니퍼트(35, 두산 베어스)가 만루에서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자랑하며 다승 단독 선두에 올랐다.

니퍼트는 2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7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4볼넷 1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1승(2패)째를 챙겨 다승 단독 1위에 올랐다. 두산은 12-3으로 이기면서 시즌 50승(1무 21패) 고지를 밟았고, 화요일 13연승 행진을 이어 갔다. 

몸 상태가 최고였을 때 투구 내용과 비교하면 썩 좋지 못했다. 빠른 공 구속은 최고 153km까지 나왔으나 57구 가운데 볼이 21개였을 정도로 제구가 흔들렸다. 아울러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커브 등 변화구에 NC 타선이 잘 속지 않으면서 애를 먹었다.

2차례 만루 위기를 넘기면서 기회를 잡았다. 니퍼트는 1회 무사 만루에서 에릭 테임즈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뒤 박석민을 1루수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1루수 닉 에반스가 1루와 2루 사이를 지키는 시프트가 통했다.

2회 선두 타자 조영훈에게 선취포를 얻어맞아 0-1로 끌려가던 4회. 3루수 허경민이 조영훈의 타구를 포구하지 못하고 실책을 저지른 이후 박민우와 손시헌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가 됐다. 두 번째 만루 위기에서 허경민이 용덕한의 안타성 타구를 3루수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한 점만 뺏겼다.

위기 뒤에 타선이 터졌다. 두산은 4회 NC 선발투수 이민호에게 장단 4안타와 볼넷 2개, 희생타 1개를 포함해 3점을 뽑으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5회 6회에도 3점씩 뽑으면서 9-2까지 거리를 벌렸다. 타선이 맹타를 휘두르는 동안 니퍼트는 안정적으로 마운드를 지키면서 지난달 28일 잠실 LG 트윈스전부터 선발 4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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