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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한마음으로 이룬 '우승 확률 72%'

작성일: 2016.06.29 05:55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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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호(왼쪽)와 더스틴 니퍼트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시즌 50승(1무 21패) 고지를 밟았다. 팀과 동료를 생각하는 마음이 모인 결과였다.

두산은 2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7차전에서 12-3으로 이겼다. 두산은 올 시즌 10승부터 50승까지 연속해서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도달했다. 구단 역사상 처음이다. 두산은 1982년과 2004년 시즌에 이어 3번째로 50승에 선착했다.

프로 야구 역사상 50승을 먼저 이룬 팀 가운데 72%가 정규 시즌 우승을 이뤘다.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60%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룬 두산은 2년 연속 우승에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다.

이제 72경기를 치렀다. 겨우 반환점을 돌았기에 일찍 샴페인을 터트리지 않았다. 개인 한 경기 최다인 7타점을 쓸어 담으면서 팀의 50번째 승리를 이끈 민병헌은 "1승을 챙기고 시작해서 의미가 있고, 나머지 2경기에서 편하게 할 수 있을 거 같다. NC랑 한번 더 맞붙는데 그때 가 봐야 알 거 같다. 경기가 많이 남아 있어서 최대한 이기는 경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팀을 위한 타격을 펼쳤다. 민병헌은 "최근 득점권에서 약해서 신경을 썼다. 첫 타석에서 병살타를 치고 긴장했는데, 두 번째 타석에서 잘 풀리면서 편하게 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9-3으로 앞선 7회에 날린 3점 홈런과 관련해서는 "경기가 이미 기울긴 했지만 (정)재훈이 형과 (이)현승이 형이 쉬어야 해서 조금 더 점수를 벌리는 데 의미를 뒀다"고 했다.

주장 김재호는 팀 분위기를 이야기하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아무래도 저희가 연패가 거의 없으니까 자연스럽게 이기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뒤지고 있어도 뒤집을 거 같고, 동료들도 쫓기지 않고 여유 있게 하는 거 같다. 팀 분위기가 정말 좋다"며 주장으로서 신경 쓸 게 많지 않다고 했다.

민병헌과 마찬가지로 김재호는 "우승을 이야기하긴 아직 이르다"고 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생각한 목표들을 이루다 보면 언젠가는 위에 있을 테니까 우승에 조바심을 낼 필요는 없다. 오늘(28일)도 선수들에게 NC랑 붙으면서 평상시와 다르게 '무조건 이겨야 한다'가 아니라 똑같이 하면 승패는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거라고 했다"며 기복 없는 플레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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