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9번째 우천 취소, 후반기 순위 싸움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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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의 우천 취소 경기가 또 늘었다. 9번째다.
KBO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의 시즌 9차전을 우천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SK는 4번째, LG는 9번째 취소 경기다.
LG는 아직 전반기가 다 끝나지 않았는데 취소 경기가 꽤 많다. 4월에만 4경기가 취소됐고, 5월 3경기, 6월 1경기에 이어 이달 첫날부터 비가 많이 내렸다. 장소로는 5번째 홈 구장 우천 취소고 광주, 대전, 대구, 사직(5월 24일 울산 경기 취소분)에서 각각 1경기를 나중에 치러야 한다.
지난달 25경기에서 10승 15패, 승률 0.400을 기록했고, 이 기간 강점이어야 할 투수 쪽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보이지 못했다. 월간 팀 평균자책점이 5.16으로 리그 평균(5.25)보다는 낮지만 자랑할 정도는 아니다. 우규민이 주춤하고, 붙박이 5선발로 키우던 이준형이 로테이션에서 빠져 있다.
야수 쪽에서는 오지환과 유강남 등이 회복할 시간을 벌었다고 볼 수 있다. 휴식이 필요할 때지만 그래도 누적된 취소 경기가 너무 많다는 점이 걸린다.
1위 두산과 2위 NC를 제외하면 나머지 8개 팀의 순위는 예측하기 어려운 시즌이다. 3위 넥센과 7위 LG의 승차는 5.0경기, LG와 10위 한화의 승차는 4.5경기다. 후반기 막판까지도 순위 싸움이 계속될 것이라는 예상이 힘을 얻는다.
취소 경기가 쌓이다 보면 9월 이후 빼곡한 일정을 치르는 고생을 피하기 어렵다. 이제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면 우천 취소 경기가 늘어나는 것은 필연적인 일이다.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LG는 정규 시즌 끝까지 선발 로테이션을 유지하며 페넌트레이스를 마칠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1일까지 가장 많은 경기를 치른 팀은 넥센, SK, 삼성으로 75경기를 마쳤다. LG보다 더 적은 경기를 한 팀도 있다. NC는 모두 10경기가 취소돼 아직 69경기만 치렀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달 15일 잠실 LG전이 8번째 우천 취소로 결정된 뒤 "처음 1~2경기는 휴식일지 몰라도 이 정도로 밀린 경기가 많으면 시즌 후반에 좋지 않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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