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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16] ‘58년 만에 새 역사를 쓴’ 웨일스, 히어로는 롭슨-카누

작성일: 2016.07.02 06:33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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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반 10분 벨기에 수비수 3명을 따돌린 할 롭슨-카누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1-1 동점으로 팽팽한 균형을 이뤘던 후반 10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애런 램지의 패스를 받은 할 롭슨-카누는 침착했다. 롭슨-카누의 주위에는 벨기에 수비수 3명이 있었다. 페널티박스 안에 있었던 웨일스 팀 동료는 롭슨-카누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날릴 준비를 했다. 

그러나 롭슨-카누의 생각은 달랐다. 패스 연결 동작으로 벨기에 수비진을 완전히 속인 롭슨-카누는 방향을 골문으로 틀었다. 수비를 따돌린 롭슨-카누는 ‘통곡의 벽’ 쿠르투와 골키퍼를 무너뜨리며 역전 골을 성공했다. 58년 만에 웨일스의 새로운 역사를 쓴 골이었다.  

웨일스는 1958년 스웨덴 월드컵에서 8강에 진출한 적이 있다. 8강전에서 브라질과 만난 웨일스는 0-1로 졌다. 메이저 대회에서 준결승에 진출한 적이 없는 웨일스는 벨기에를 3-1로 꺾고 58년 만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 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크리스 콜먼 감독은 “역사적인 경기이다. 축구 그 이상의 의미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하나의 팀이 된 웨일스는 역사의 한 획을 긋게 됐다.

팀을 승리로 이끈 롭슨-카누는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됐다. 2경기 연속 연장전을 치르며 지친 포르투갈과 4강전을 펼치는 웨일스는 또 다른 역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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