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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16] ‘베일-램지의 팀’이라는 편견을 없앤 웨일스

작성일: 2016.07.02 06:08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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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웨일스는 가레스 베일과 애런 램지의 팀이 아니었다. 두 선수는 골을 넣지 못했지만 팀 동료들이 다득점에 성공하며 웨일스는 4강에 진출했다. 

웨일스는 2일(한국 시간) 프랑스 스타드 드 툴루즈에서 열린 유로 2016 벨기에와 8강전에서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웨일스는 4강전에서 포르투갈과 맞붙는다.

벨기에 수비진은 경기 초반부터 베일과 램지를 막는 데 집중했다. 베일이 공을 잡으면 수비수 두세 명이 둘러쌌고 베일은 돌파구를 쉽게 찾지 못했다. 베일이 보이지 않자 램지가 고군분투했다. 램지는 좌우 측면을 번갈아 가며 돌파를 시도했다. 그러나 벨기에 수비에 막힌 두 선수는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유로 본선에서 웨일스 공격을 이끈 베일-램지였지만 이날만큼은 조연이었다. 두 선수의 골이 터지지 않자 웨일스는 모든 선수들이 하나가 돼 득점을 노렸다. 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애슐리 윌리엄스는 베일에게 쏠린 수비를 따돌리고 헤딩슛을 성공했다. 두 팀이 팽팽하게 맞선 후반 10분 할 롭슨-카누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환상적인 개인기로 수비수 3명을 따돌리며 역전 골을 만들어 냈다. 웨일스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41분 샘 복스가 골문 구석으로 향하는 쐐기 골을 넣으며 완벽하게 승리했다. 

58년 만에 메이저 대회 8강전을 펼친 웨일스는 승리를 거두며 역사상 최초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일부 선수들이 중심으로 이끈 승리가 아니라 하나의 팀으로 일궈 낸 승리라 더욱 값졌다. ‘베일-램지의 팀’이라는 편견을 없앤 웨일스는 4강 이상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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