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여러분,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최연소 30홀드, 불펜 가장이 전한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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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창원, 박정현 기자] “(잦은 등판에 관한) 팬들이 정말 걱정이 많으시다. 그래도 잘 이겨내고, 막아내고 있으니 걱정 안 하셨으면 좋겠다.”
kt 위즈 셋업맨 박영현은 1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서 팀이 5-2로 앞선 8회말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박영현은 8회말 박건우(스윙 삼진)-마틴(우익수 뜬공)-대타 한석현(루킹 삼진)으로 이어지는 상대 3~5번 중심 타선을 완벽하게 막아내 팀 승리를 지켰다. 동시에 시즌 30홀드를 달성해 종전 한현희(2014시즌, 21년 3개월 20일)의 기록을 넘어 19년 11개월 2일 만에 KBO리그 최연소 30홀드 역사를 새롭게 썼다. 덧붙여 kt 구단 역사상 세 번째(주권 31홀드-2020시즌, 김민수 30홀드-2022시즌)로 30홀드 투수가 됐다.
경기 뒤 만난 박영현은 “(30홀드를 앞두고 있어) 많이 긴장됐다. 첫 타자가 박건우 선배라 잘 잡고 시작하려 했는데, 오늘(13일) 공이 좋아 자신 있게 투구했던 것 같다”라며 “원래 목표는 20홀드였다. 그러다 홀드가 많아져 욕심도 생기고... 앞으로도 더 많은 홀드를 해야 하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2023 개최)’ 대표팀에 가기 전까지 8경기가 남았는데 더 잘 던져야 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박영현은 64경기에 출전해 68⅓이닝 30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 중이다. 순수한 불펜 투수들과 비교할 때 리그 최다 출장 2위(1위 LG 트윈스 김진성-65경기), 소화 이닝 2위(1위 SSG 랜더스 노경은-68⅔이닝)에 맞먹는 투혼을 보여주고 있다. 잦은 등판에 팬들의 걱정도 늘어나고 있지만, 박영현은 팬들은 안심시켰다.
박영현은 “힘든 것보다 던지는 일이 행복하다”라며 “(잦은 등판에 관한) 팬들이 정말 걱정이 많으시다. 그래도 잘 이겨내고, 막아내고 있으니 걱정 안 하셨으면 좋겠다. 트레이너분들에게 안 좋은 곳을 말씀드리면, 잘 치료해주신다. 몸 관리도 잘하고, 운동을 꾸준히 하다 보니 괜찮아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영현은 2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까지 던진 뒤 23일 대표팀에 합류한다. 박영현이 팀 불펜진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절대적이라 이탈에 많은 우려가 따른다.
박영현은 “(불펜에 있는) 형들을 믿는다. 워낙 좋은 투수들이고, 많은 경험으로 잘해왔던 선수들이다. 형들 믿고 편안한 마음으로 국제대회에 다녀오겠다”라며 동료의 선전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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