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서→한화, 김택연→두산, 전미르→롯데…키움은 트레이드로 1R서 2명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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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소공동, 윤욱재 기자] KBO 리그 10개 구단이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을 완료했다.
KBO는 14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4 KBO 신인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KBO는 2023 KBO 신인 드래프트부터 전면 드래프트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각 구단들은 1라운드부터 11라운드까지 지명을 할 수 있다. 지명은 2022년 KBO 리그 정규시즌 순위의 역순인 한화-두산-롯데-삼성-NC-KIA-KT-LG-키움-SSG 순서로 이뤄진다.
지난 해 최하위에 머물렀던 한화가 1라운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행사했다. 당초 전체 1순위 유력 후보였던 우완투수 장현식(마산용마고)이 KBO 신인 드래프트 참가를 포기하고 LA 다저스와 계약을 맺으면서 판도가 바뀌었다.
이변은 없었다. 한화는 전체 1순위 강력 후보였던 좌완투수 황준서(장충고)를 지명했다. 손혁 한화 단장은 황준서를 지명한 직후 "우리 스카우트들이 1년 내내 추천했다. 여기 있는 모든 분들이 원하는 투수다. 미래가 되면 더 원하는 투수가 될 것"이라고 기뻐했다.
황준서는 "아직까지 믿기지 않는다. 손발이 다 떨릴 정도로 기쁘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그는 한화 특유의 오렌지색 유니폼을 입은 것에 대해 "잘 어울리는 것 같다"라고 웃음을 짓기도 했다. 이날 드래프트 행사장에 참석한 부모님에게도 "야구하는 8년 동안 감사하고 고생 많으셨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끝으로 황준서는 "항상 최선을 다하고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두산은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우완투수 김택연(인천고)을 호명했다. 김택연은 최근 U-18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6경기에 등판, 16이닝 동안 투구수 247구를 기록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김태룡 두산 단장은 "여러 선수들을 추적했지만 김택연은 봄부터 최근 청소년야구 대회까지 꾸준하게 보여줬다. 부상 없이 컨트롤이 좋았고 스피드도 유지했다. 빠르면 2~3년 안에 스토퍼로 성장할 것 같다"라고 김택연을 지명한 이유를 말했다.
김택연은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자리인데 두산이라는 좋은 구단에 뽑혀 영광스럽고 기분이 좋다. 긴장도 되고 설레다보니 잠을 잘 이루지 못했다"라면서 "아직 배울 점도 많지만 잠실 마운드 위에서 공을 던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1라운드 전체 3순위 지명을 행사한 롯데는 전미르(경북고)의 이름을 불렀다. 투타 모두 재능을 보여준 선수로 '코리안 오타니'라는 별명으로 주목을 받은 선수다.
삼성은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우완투수 육선엽(장충고)을, NC는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우완투수 김휘건(휘문고), KIA는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우완투수 조대현(강릉고)을, KT는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우완투수 원상현(부산고)을 각각 지명했다.
지난 7월 LG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1라운드 지명권을 양도 받은 키움은 전체 8순위로 우완투수 전준표(서울고)를 지명했고 이어 전체 9순위로는 우완투수 김윤하(장충고)를 지명했다. SSG는 유일하게 야수를 지명했다. 1라운드 전체 10순위로 내야수 박지환(세광고)을 뽑은 것이다.
올해 KBO 신인 드래프트 대상자는 고교 졸업 예정자 782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96명(얼리드래프트 41명 포함), 해외 아마 및 프로 출신 등 기타 선수 5명 등 총 1083명. KBO는 작년부터 얼리드래프트 제도를 시행, 4년제(3년제 포함) 대학교 2학년 선수에게도 드래프트 참가 자격을 부여한다.
올해는 트레이드로 양도된 지명권이 4장이 있다. 가장 많이 양도를 받은 팀은 키움으로 LG, KIA, 삼성이 각각 보유하고 있던 1라운드, 2라운드, 3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하며 NC는 한화가 보유하고 있던 7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한다.
따라서 모든 구단이 1라운드부터 11라운드까지 모두 지명하면 키움은 14명, NC는 12명, 두산은 11명, 롯데는 11명, KT는 11명, SSG는 11명, LG는 10명, KIA는 10명, 삼성은 10명, 한화는 10명의 선수를 선택해 총 110명의 선수가 KBO 리그 구단의 품에 안긴다.
◆ 2024 KBO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결과
1순위 한화 = 황준서(장충고, 투수)
2순위 두산 = 김택연(인천고, 투수)
3순위 롯데 = 전미르(경북고, 투수)
4순위 삼성 = 육선엽(장충고, 투수)
5순위 NC = 김휘건(휘문고, 투수)
6순위 KIA = 조대현(강릉고, 투수)
7순위 KT = 원상현(부산고, 투수)
8순위 LG(→키움) = 전준표(서울고, 투수)
9순위 키움 = 김윤하(장충고, 투수)
10순위 SSG = 박지환(세광고, 내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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