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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컴뱃 18일 일본에서 딥과 2차전…검정 대표 "4-3 승리 예상"

작성일: 2023.09.17 07:00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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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이번엔 원정 경기다.

블랙컴뱃(BLACK COMBAT)이 일본 딥(DEEP)을 상대하러 16일 바다를 건너 도쿄로 향했다.

블랙컴뱃은 오는 18일 일본 도쿄 고라쿠엔홀에서 최정예 파이터들을 내세워 딥과 7대 7 대결을 펼친다.

딥과는 두 번째 격돌이다. 지난 2월 딥을 한국으로 불러들여 5대 5 대결을 벌인 바 있다.

결과는 3-2 짜릿한 역전승. 홍예린이 오시마 사오리에게, 윤다원이 오하라 주리에게 져 0-2로 끌려가다가 김종훈이 야마모토 세이고를, 김민우가 나카무라 다이스케를, 최원준이 아카자와 유키노리를 연파해 판을 뒤집었다.

이번에 쐐기를 박으려고 한다. 양해준·이송하·신승민·박시윤 등 챔피언 4명과 최준서·유수영·김성웅 등 챔피언급 3명을 앞세웠다.

게다가 △라이트급 이송하 vs 오하라 주리 △밴텀급 유수영 vs 이시즈카 고우치 △아톰급 박시윤 vs 오시마 사오리 등 양 단체 챔피언 벨트가 걸려 있는 통합 타이틀전이 3경기나 돼 물러설 수 없다.

마찬기지로 딥도 사활을 걸었다. 한국 원정에서 역전패하고 정신이 번쩍 들어 정예 멤버를 선발했다. 홈 그라운드에서 이제 1년 된 신생 단체 블랙컴뱃에게 또 지면 22년 역사를 자랑하는 단체의 자존심이 땅에 떨어진다.

'검정' 박평화 대표는 이번 대항전이 치열한 승부가 될 것이라는 예감하고 있다. 지난 15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아슬아슬한 승리를 내다봤다.

"4-3으로 이길 확률이 가장 높다. 그런데 의외로 플라이급이나 페더급 또는 아톰급에서 한 명이라도 변수를 만들어 준다면 5-2까지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평화 대표는 "사카이 료와 상성이 좋다"면서 선수단 중 가장 경험이 많은 베테랑 양해준을 필승 카드로 꼽았다.

양해준은 2008년 스피릿MC에서 데뷔해 로드FC 챔피언을 지냈다. 총 전적 14승 6패. 사카이 료와 이번 대회 메인이벤트에서 붙는다.

변수로 꼽은 파이터는 오시마 사오리라는 강력한 챔피언과 만나는 박시윤이다.

박평화 대표는 "커리어나 경기 스타일을 봤을 때 승률을 높게 볼 수는 없다. 그래서 박시윤과 대화를 많이 나눴다. 업셋을 일으켜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 우리가 5-2 승리까지 가능하다"고 기대했다.

블랙컴뱃은 딥과 통합 타이틀전을 놓고 의견 충돌을 보였다. 박평화 대표는 7경기 전부 타이틀을 걸기 원했는데, 딥의 사에키 시게루 대표는 그런 약속은 한 적이 없다며 뒤로 물러섰다.

평행선을 긋다가 결국 두 대표가 협상 테이블에 앉아 합의한 것이 타이틀전 3경기다.

이 과정에서 두 단체의 교류는 이번이 마지막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박평화 대표는 "타이틀전에서 누가 이기든 양 단체 로스터가 섞이게 된다. 자연스럽게 교류는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블랙컴뱃 일본 챔피언이 한국에 와서 타이틀을 방어하거나 딥 한국 챔피언이 일본에 가서 타이틀을 방어하게 된다는 것이다.

"통합 챔피언은 양 단체를 한 번씩 오가면서 타이틀 방어를 하기로 사에키 대표와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이제 계체와 경기만을 남겨 뒀다. 7명의 선수는 일본에서 하루를 보내고 17일 낮 12시 45분에 체중계에 오른다. 대회는 오는 18일 오후 6시 시작한다.

배수진을 친 양 단체의 대결. 이것은 끝이 아니라 시작일 수 있다.

■ 블랙컴뱃 8 : 더 라스트 사무라이(The Last Samurai)

[무제한급] '빅가이' 양해준 vs '레이징불' 사카이 료
[라이트급 타이틀전] '피에로' 이송하 vs '아이언 스파이더' 오하라 주리
[밴텀급 타이틀전] '유짓수' 유수영 vs '도메스틱 프린스' 이시즈카 고우치
[아톰급 타이틀전] '쌍칼' 박시윤 vs '리틀 자이언트' 오시마 사오리
[미들급] '야차' 최준서 vs '선더버드' 스즈키 신고
[페더급] '광남' 신승민 vs '블루데빌' 아오이 진
[플라이급] '바이퍼' 김성웅 vs '탱크' 고마키네 다카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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