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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그] 2그룹 잔류 안갯속…한국, 최후에 웃을수 있을까

작성일: 2016.07.03 05:35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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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 ⓒ FIVB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세계 랭킹 23위)과 일본(세계 랭킹 14위), 쿠바(세계 랭킹 15위)가 월드리그 2그룹 잔류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한국은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년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이집트와 대륙간 라운드 8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2(26-24 25-20 23-25 28-30 15-13)로 이겼다. 한국은 전날 열린 월드리그 7차전에서 체코를 3-0(25-18, 25-21, 23-25)으로 물리쳤다. 월드리그 6연패에 빠졌던 한국은 2연승을 올리며 2그룹 잔류 가능성을 살렸다.

한국은 이 경기로 2승 6패(승점 7점)를 기록했다.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2세트를 내주며 3-2로 이겼다. 3-0이나 3-1로 이겼다면 승점 3을 챙길 수 있었다. 이집트를 이기며 2승을 올린 점은 고무적이지만 승점 3을 놓친 점은 아쉬웠다.

2그룹 잔류를 위해 발버둥 쳤던 슬로바키아는 이날 일본을 3-1(25-18, 25-21, 24-26, 25-22)로 이겼다. 3승 5패 승점 9를 기록한 슬로바키아는 2그룹 잔류 가능성이 커졌다. 일본은 2승 6패 승점 9로 9위를 달리고 있고 쿠바는 2승 6패 승점 7로 10위에 올라 있다.

11위는 한국이고 최하위 12위는 2승 5패 승점 6인 포르투갈이다. 그러나 포르투갈은 2그룹 결선 라운드 개최국이기 때문에 3그룹으로 강등되지 않는다.

한국이 2그룹에 잔류하려면 3일 열리는 네덜란드전을 무조건 이겨야 한다. 이 경기에서 승점 3을 확보해야 강등을 피할 길이 열린다. 네덜란드에 지면 일본과 쿠바의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3그룹으로 떨어진다.

▲ 일본 남자 배구 대표팀 ⓒ FIVB

일본은 3일 중국 쉬안청에서 열리는 월드리그 2그룹 중국과 경기를 앞두고 있다. 쿠바는 3일(이하 한국 시간) 핀란드 템페레에서 열린 월드리그 2그룹 핀란드전에서 세트스코어 1-3(19-25 12-25 25-18 21-25)으로 졌다. 한국이 네덜란드전에서 승점 3을 확보하면 3승 6패가 된 뒤 쿠바, 일본의 경기 결과에 따라 2그룹 잔류 팀이 결정된다.

한국의 2그룹 잔류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일본과 쿠바가 한국보다 승점이 앞서 있기 때문이다. 한국이 2그룹에서 살아남으려면 무조건 네덜란드를 이겨야하는 조건이 따른다. 일본이 중국에 0-3이나 1-3으로 져도 한국이 네덜란드를 꺾지 못하면 3그룹으로 떨어진다. 

쿠바도 마찬가지다. 한국이 네덜란드를 이겨도 쿠바가 포르투갈을 꺾을 경우 한국의 2그룹 잔류는 어려워진다. 한국이 네덜란드를 잡고 일본과 쿠바가 각각 중국과 포르투갈에 지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다.

월드리그에서 3그룹으로 강등될 경우 2그룹으로 진입하는 것은 쉽지 않다. 월드리그 마지막 경기인 네덜란드전은 피할 수 없는 승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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