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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리스트 DL행' 오승환·STL에 미치는 영향

작성일: 2016.07.02 10:54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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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왼손 불펜 케빈 시그리스트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케빈 시그리스트(27,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15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이름을 올렸다. 세인트루이스 핵심 왼손 불펜인 시그리스트가 로스터에서 빠지면서 오승환(34)의 책임이 더 커졌다.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반환점을 앞두고 있는 중요한 상황에서 확실한 필승 조 카드 한 장을 보름 동안 쓰지 못하게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2일(이하 한국 시간) 전염성 단핵증으로 시그리스트를 15일짜리 DL에 올렸다고 밝혔다. 시그리스트는 올 시즌 35경기에 나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78을 거뒀다. 오승환, 조나단 브록스턴, 트레버 로젠탈 등과 함께 마이크 매서니 감독의 불펜 운용에 요긴한 카드로 활용되는 투수다.

32⅓이닝을 던지면서 삼진 34개를 잡았다. 9이닝당 탈삼진 수가 9.46에 이른다. 이닝당 출루 허용 수(WHIP)는 1이 채 되지 않는다. 0.96에 불과하다. 세인트루이스는 시즌의 48.1%를 치른 가운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두고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리그 정상급 왼손 계투를 한동안 쓰지 못하는 난관에 부딪혔다.

시그리스트의 부상은 '집단 마무리 체제'를 선언한 세인트루이스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시그리스트가 보름 동안 빅리그 로스터에서 낙마하면서 오승환, 브록스턴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매서니 감독은 주전 클로저였던 로젠탈이 크게 부진하면서 시즌 중반부터 핵심 불펜을 고루 세이브 상황에 등판하게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그리스트의 이탈로 이러한 경기 후반 마운드 운용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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