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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그] '홈 3연승' 한국, '2그룹 잔류' 희망 커졌다

작성일: 2016.07.03 16:26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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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호하는 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 ⓒ FIVB
[스포티비뉴스=장충체육관, 김민경 기자] 한국 남자 배구(세계 랭킹 23위)가 네덜란드(26위)에 이기면서 2그룹 잔류 희망을 이어 갔다.

한국은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네덜란드와 대륙간 라운드 9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2(25-16, 22-25, 21-25, 25-21, 18-16)로 이겼다. 27점을 뽑은 서재덕을 중심으로 최홍석과 정지석, 김학민, 최민호 등 모두가 한마음으로 덤비면서 최선을 다했다.  

한국은 3승 6패 승점 9점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2그룹 결선 라운드 개최국인 최하위 포르투갈은 3그룹으로 강등되지 않는다. 마지막 경기를 남겨둔  9위 일본은 2승 6패 승점 9점, 10위 쿠바는 2승 6패 승점 7점이다. 일본과 쿠바의 경기 결과에 따라 한국은 2그룹에 잔류할 수 있는 희망이 남아 있다.

끈끈한 수비로 맞섰다. 한국은 1세트부터 서재덕과 최홍석, 정지석이 고르게 공을 때리면서 2연승 분위기를 이어 갔다. 네덜란드는 공격이 번번이 수비에 막히자 속공으로 맞섰지만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고, 범실 7개를 저지르면서 한국을 도왔다. 세터 곽명우가 24-16에서 패스 페인팅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리시브가 흔들린 탓에 네덜란드에 2세트를 22-22로 뺏긴 한국은 블로킹으로 3세트 흐름을 뺏었다. 최민호의 2연속 가로막기 득점으로 8-9에서 10-9로 뒤집었다. 14-14에서는 곽명우가 서브로 네덜란드의 리시브를 흔들면서 서재덕과 최홍석의 공격 득점으로 16-14로 달아났다. 그러나 18-18 이후 2단 연결된 공이 범실이 되거나 상대 블로킹에 걸리면서 21-25로 세트를 내줬다.

네덜란드가 범실을 쏟아 내는 사이 한국은 4세트 5-1까지 달아나며 마지막 불씨를 살렸다. 3세트 후반부터 경기에 투입된 세터 한선수는 4세트부터 나선 김학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경기를 풀어 갔다. 네덜란드가 맹렬하게 추격하면서 18-17까지 쫓겼으나 정지석의 블로킹과 서재덕의 서브 에이스로 흐름을 타면서 파이널 세트로 경기를 끌고 갔다.

호락호락하게 물러서지 않았다. 5세트 3-6에서 박진우의 블로킹 득점 이후 서재덕 서브 때 내리 3점을 뽑으면서 7-7 균형을 맞췄다. 12-12에서는 서재덕이 연타 공격을 성공하면서 끝내 흐름을 뒤집었고, 13-13에서 서재덕이 매치포인트를 만든 뒤 듀스 접전을 펼쳤다. 한국은 16-16에서 2점을 연달아 뽑으면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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