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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넘어야 일본도 만난다…류중일호에 떨어진 ‘대만 경계령’, 선발 투수는 누구?

작성일: 2023.09.27 18:30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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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동주(왼쪽)와 곽빈 ⓒ곽혜미 기자
▲ 문동주(왼쪽)와 곽빈 ⓒ곽혜미 기자
▲ 류중일 감독 ⓒ곽혜미 기자
▲ 류중일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최민우 기자] “반드시 금메달을 따내겠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류중일 감독은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마지막 훈련을 앞두고 이렇게 다짐했다. 연령제한이 있긴 하지만, KBO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을 이끌고 아시안게임에서 선전을 자신했다. 상무와 평가전을 통해 선수기용 방안에 대해서도 구상을 어느 정도 마친 상황이다.

류중일호는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결전지인 항저우로 출국한다. 이후 이틀 간 현지 적응 훈련을 마치고 내달 1일 예선 첫 경기인 홍콩전을 치른다. 2일에는 대만과 맞붙고, 3일에는 예선 라운드 1위 팀과 경기에 나선다. B조 1위를 노리는 한국은 반드시 대만을 잡아야 한다.

한국은 일찍부터 대만 현지에 전력분석원을 파견해 정보를 수집했다. 대만은 미국에서 뛰고 있는 마이너리거들도 대거 합류한 상황. 대만의 수준은 한국보다 한 수 아래라는 평가가 있지만, 절대 방심할 수 없는 상대이기도 하다. 앞선 아시안게임에서도 한국은 대만에 일격을 당한 경험이 있다. 때문에 류중일 감독과 선수들도 더욱 대만전에 집중하고 있다.

류중일 감독은 “전력 분석팀과 미팅을 했다. 대만 유망주들이 미국에서 많이 뛰고 있더라. 공도 빠르고 변화구 각도 예리했다. 타자들이 포커스를 잘 맞춰서 점수를 뽑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대회에서는 많은 점수를 내기 쉽지 않다. 타격전보다는 투수전 양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류중일 감독도 “아시안게임에서는 2~3점차로 승부가 갈린다. 우리 투수들이 굉장히 좋다. 앞에 나가는 선발 투수들이 잘 버텨준다면, 중간 계투들이 막을 수 있는 힘이 있다”며 투수들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었다.

▲ 곽빈 ⓒ곽혜미 기자
▲ 곽빈 ⓒ곽혜미 기자
▲ 문동주 ⓒ곽혜미 기자
▲ 문동주 ⓒ곽혜미 기자

사령탑이 강조한대로, 선발 투수의 어깨가 무겁다. 한국이 가장 경계하고 있는 대만전 선발 투수 후보는 곽빈(24·두산 베어스)과 문동주(20·한화 이글스)다. 류중일 감독은 “대만전 선발 투수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곽빈이나 문동주 둘 중 하나를 선택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곽빈과 문동주의 투구 궤적과 대만 타자들의 스윙 궤적을 비교해 검토 중이다. 어떤 투수가 마운드에 섰을 때 안 맞을 수 있는지 코칭스태프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둘 중 하나가 대만전에 선발 등판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 한국은 대만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예선 라운드를 넘어야 ‘숙적’ 일본을 마주할 수 있기 때문. 류중일 감독은 “일본에도 우리 스태프가 열흘간 다녀왔다. 체계가 잘 잡혔더라. 특히 수비가 강하다는 평가다. 투수도 오른손, 왼손 가리지 않고 좋다”고 일본을 평가하면서도 “일단 예선전인 대만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문동주 ⓒ곽혜미 기자
▲ 문동주 ⓒ곽혜미 기자

대만전 선발 투수 후보인 문동주도 “아직 어떤 투수가 경기에 나설지 정해지지 않았다. 그렇지만 주어진 상황에 맞게 최선을 다하려 한다. 류중일 감독님이 나를 믿고 기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온 힘을 다해 던지고 오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한국 야구는 아시안게임에서 강자였다. 2010년 중국 광저우 대회부터 2014년 한국 인천, 2018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팔렘방까지 모두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한국이 4연패 도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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