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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투자 실패→에플러 단장, 2년도 못 채우고 사임

작성일: 2023.10.06 09:10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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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벌랜더(왼쪽) 입단식 때 참석한 빌리 에플러 뉴욕 메츠 전 단장.
▲저스틴 벌랜더(왼쪽) 입단식 때 참석한 빌리 에플러 뉴욕 메츠 전 단장.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빌리 에플러 단장이 뉴욕 메츠를 떠난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6일(한국시간) “메츠는 에플러 단장이 사임했다고 밝혔다. 에플러 단장은 2022년 메츠와 4년 계약을 맺었는데, 2년도 채우지 못하고 단장 자리에서 내려오게 됐다. FA 투자 실패의 책임을 지고 떠나게 됐다.

지난 시즌 메츠는 101승 61패 승률 0.623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에 올랐다. 구단 역사상 두 번째 최다승을 기록을 세웠지만, 6년 만에 오른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조기 탈락되는 수모를 겪었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하는 메츠는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섰다. 지난겨울 FA 시장에서 2년 8600만 달러에 저스틴 벌랜더를 영입했고, 브랜든 니모(8년 1억 6200만 달러), 에드윈 디아즈(1억 200만 달러)등 내부 FA 전력과 계약을 맺었다. 여기에 일본인 투수 센가 고다이와 5년 7500만 달러 계약을 맺는 등 메츠는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로 팀 연봉이 3억 달러가 넘는 구단이 됐다.

▲뉴욕 메츠 센가 고다이.
▲뉴욕 메츠 센가 고다이.

천문학적인 돈을 투자했지만, 메츠의 성적은 초라했다. 올해 75승 87패 승률 0.463을 기록. 포스트시즌에 탈락했다. 결국 벅 쇼월터 감독이 팀 성적 부진을 이유로 지휘봉을 내려놓았고, 에플러 단장 역시 책임을 피하지 못했다.

MLB.com은 “에플러는 2022년 101승을 거둔 팀을 이끌었다. 지난겨울에는 흥청망청 쇼핑을 했지만, 그 돈으로 2023시즌 75승에 그쳤다”며 에플러를 비난했다.

코헨 구단주는 “에플러가 그리울 것이지만, 우리는 그의 사임을 받아들였다. 야구단 운영 권한을 데이비드 스턴스 사장에게 넘겨줄 것이다. 메츠 구단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에플러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스턴스는 쇼월터 감독의 뒤를 이어 메츠를 지휘할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다. 후보로는 크레익 카운셀이 꼽힌다. 카운셀은 2015년부터 밀워키 브루어스 감독을 맡았다. MLB.com은 “밀워키가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하면서 메츠 감독 면접 자격을 얻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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