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항저우 NOW]와일드카드 부담감 숨기고 뛴 설영우 "황선홍 감독 매직이었다"

작성일: 2023.10.08 07:30 김건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와일드카드 역할을 충실히 해냈던 설영우. ⓒ연합뉴스
▲ 와일드카드 역할을 충실히 해냈던 설영우. ⓒ연합뉴스
▲ 와일드카드 역할을 충실히 해냈던 설영우. ⓒ연합뉴스
▲ 와일드카드 역할을 충실히 해냈던 설영우. ⓒ연합뉴스
▲ 금메달로 결실 본 황선홍호. ⓒ연합뉴스
▲ 금메달로 결실 본 황선홍호. ⓒ연합뉴스
▲ 금메달로 결실 본 황선홍호. ⓒ연합뉴스
▲ 금메달로 결실 본 황선홍호. ⓒ연합뉴스
▲ 금메달로 결실 본 황선홍호. ⓒ연합뉴스
▲ 금메달로 결실 본 황선홍호.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항저우(중국), 김건일 기자] "우승했다는 것도 잘 실감 나지 않아요."

사상 첫 아시안게임 3연속 금메달 획득에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로 기여한 측면 수비수 설영우(울산 현대)의 마음도 간절했다. 

설영우는 7일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후반 종료 직전 교체로 들어와 2-1 승리를 지키며 3연속 금메달 획득에 일조했다. 

대표팀은 지난달 4일 소집 됐지만, 설영우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의 유럽 원정을 소화하고 늦게 합류했다. 발을 맞출 시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다른 와일드카드인 박진섭, 백승호(이상 전북 현대)가 처음부터 호흡한 것과 달랐다. 

그래서 팀에 더 열중했던 설영우다. 그는 "우승했다는 것도 잘 실감하지 않는다. 정말 열심히 뛴 선수들이다. 잘 준비하자고 했다. 이제 한 팀 남았고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생각만 했다. 이틀의 여유가 있었고 밝은 분위기에서 긴장감 넘치게 준비했다"라며 일본과의 겨루기에 집중했던 마음을 전했다. 

전반 2분 만에 실점했던 대표팀이다. 이후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조영욱(김천 상무)이 각각 골을 넣으며 뒤집었다. 그는 "실점하는 순간 팀이 생각했던 경기 흐름이 아니었다. 많이 당황스러웠지만, 차라리 일찍 실점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역발상했음을 강조했다. 

선발로 나서지 못했어도 컨디션이 100%가 아니라 차라리 다행이었다는 설영우는 "경기 전날 훈련에서도 어깨에 무제가 있었다. 스스로는 경기에 나가서 마무리 하고 싶었지만, 그런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라며 팀의 관점에서 모든 것을 생각했음을 밝혔다. 

▲ 해피엔딩으로 끝난 황선홍호.  ⓒ연합뉴스
▲ 해피엔딩으로 끝난 황선홍호. ⓒ연합뉴스
▲ 해피엔딩으로 끝난 황선홍호.  ⓒ연합뉴스
▲ 해피엔딩으로 끝난 황선홍호. ⓒ연합뉴스
▲ 해피엔딩으로 끝난 황선홍호.  ⓒ연합뉴스
▲ 해피엔딩으로 끝난 황선홍호. ⓒ연합뉴스
▲ 해피엔딩으로 끝난 황선홍호.  ⓒ연합뉴스
▲ 해피엔딩으로 끝난 황선홍호. ⓒ연합뉴스
▲ 해피엔딩으로 끝난 황선홍호.  ⓒ연합뉴스
▲ 해피엔딩으로 끝난 황선홍호. ⓒ연합뉴스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그는 "축구하면서 이런 신분으로(와일드카드) 대회에 나선 기억이 없다. 부담감을 갖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 부담감이 경기장에서 나오거나 선수들에게 표가 난다면 저보다 어린 선수가 대부분인데 더 위축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선참으로 그런 티를 내지 않으려 했다"라고 답했다. 

황선홍 감독의 리더십에 대해서는 "정말 매직이었다. 저도 처음 뵙고 가장 늦게 합류해 이 팀에 대한 전술 등을 모르고 시작했다. 제 스스로 물음표였던 것이 사실이다. 어쨌든 축구는 결과로 말하는 것이다. 결국 좋은 성과를 냈다. 늘 대단한 분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와일드카드 3명이 뭉쳤다는 설영우다. 그는 "(백)승호 형이나 (박)진섭이 형은 저와 비교해 많이 과묵한 편이다. 저 역시 집중을 많이 했지만, 형들도 그런 것을 느꼈다. 물론 두 형이 저를 와일드카드로 대우하지는 않더라. (조)영욱이나 (엄)원상이와 친구라서 그들이 '네가 무슨 와일드카드냐'고 했었다. 그냥 웃으면서 존중해달라고 했다"라는 비화도 소개했다. 

금메달로 선수 경력에 하나의 전환점이 생긴 것이 사실이다. 그는 "저는 물론 모든 선수가 이 대회에 나서는 마음이 다 같았다. 좋은 결과를 얻었으니 말이다. 지금 중요한 것은 팀이 우승으로 가는 길목에 중요한 순간이라고 생각했다. 울산 현대 소속이니 돌아가서 도움 줄 수 있어야 하지만.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라며 결연함이 있었음을 숨기지 않았다. 

울산 동료들의 연락이 있었을까. 그는 "휴대전화를 볼 겨를이 없었다. 영상 통화를 시도했었다. (김)민준이의 표정이 많이 좋지 않더라. 다시 연락해보려 한다"라며 웃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