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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출신' 서재응 위원이 말하는 '4일 휴식 뒤 등판'

작성일: 2016.07.07 17:49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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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리그와 KBO 리그에서 선발투수로 활약했던 서재응 해설위원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박대현 기자] 메이저리그와 KBO 리그에서 선발투수로 활약했던 서재응 해설위원(39)이 '4일 휴식 뒤 등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서 위원은 7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 앞서 롯데 더그아웃을 찾았다. 은퇴 후 방송 해설 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그는 조원우 감독에게 급작스런 질문을 받았다.

조 감독이 우천 취소 등 여러 예상치 못한 변수로 선발투수가 2~3일 등판 대기하면 어떤 영향이 미치는지 물었다. 서 위원은 "하루 정도는 괜찮다. 그러나 이틀 이상 대기하면 '데미지'가 확실히 있다. 선발투수는 자신의 등판 날짜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루틴'이 있는데 이게 이틀 이상 연장되면 깨져 버린다"고 답했다.

이어 "투구 밸런스가 무너질 수 있다. 이른바 '힘으로만 던진다'라는 말을 하는데 원래 날짜보다 2~3일 뒤에 등판하면 이러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 감독은 선발투수의 등판 간격이 닷새가 아닌 나흘로 짧아졌을 때 투수가 받는 압박이 큰지도 질문했다. 보통 메이저리그는 4일, KBO 리그는 5일 쉬고 선발투수가 마운드에 오른다. 두 리그를 경험한 서 위원은 "나는 미국에 있을 때 4일 쉬고 던지는 흐름이 크게 어렵진 않았다. 그러나 아직 한국에선 4일 휴식이 낯설다. 이러한 개념이 정립돼 있지 않기에 투수가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서 위원은 포스트시즌에 한정적으로 운용하는 것은 가능하나 정규 시즌에서 4일 간격은 조금 어렵지 않겠느냐는 말을 덧붙였다. 조 감독은 "야수 출신이라 (투수가 받는 압박이 크다는 건 알지만) 그에 대한 이해도가 조금 떨어졌었다. 답변해 줘서 고맙다"며 더그아웃 분위기를 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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