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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끝내야 하는데…NC 4차전 선발 2이닝도 못 버텼다, 송명기 아웃 4개 잡고 4실점 K.O

작성일: 2023.11.03 19:18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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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명기 ⓒ곽혜미 기자
▲ 송명기 ⓒ곽혜미 기자
▲ 송명기 ⓒ곽혜미 기자
▲ 송명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시리즈를 끝낼 수 있는 상황에서 등판한 선발투수가 2회도 버티지 못하고 강판됐다. NC는 2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송명기는 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36구를 던졌지만 잡은 아웃카운트는 단 4개. 1⅓이닝 만에 강판되면서 3피안타 1볼넷 1사구 4실점에 그쳤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우위에 있는 가운데 4차전을 맡았다. 직구 최고 구속 146㎞를 기록하는 등 힘으로 붙어보려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36구 가운데 포심 패스트볼이 21구, 컷패스트볼이 11구였다. 변화구로는 커브(3구)와 포크볼(1구)를 던졌다. 

송명기의 이번 포스트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이다. 첫 경기는 지난달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었다. 송명기는 이 경기에서 첫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4회 한유섬에게 4-2로 쫓기는 2점 홈런을 내준 뒤 곧바로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정규시즌 kt전 성적은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4.76이었다. 통산 kt 상대 성적은 12경기 1패 평균자책점 3.38이다. NC 강인권 감독은 "(4차전에 내기에)페디는 휴식일이 짧았다. 사흘 쉬고 등판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한다. 송명기도 컨디션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송명기를 내보낸다"고 설명했다. 

 kt는 윌리엄 쿠에바스를 사흘 휴식 후 내보내는 승부수를 던졌다. 송명기 상대 선발 매치업 우위를 점하기 위한 결정이다. 3일 경기 전 kt 이강철 감독은 상대 투수로 만난 송명기에 대해 "우리한테 그렇게 좋지는 않았는데, 잘 던진 경험도 있다. 그래도 조금 치지 않을까 생각은 한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 송명기 ⓒ곽혜미 기자
▲ 송명기 ⓒ곽혜미 기자

선발 라인업

NC 손아섭(지명타자)-박민우(2루수)-박건우(우익수)-제이슨 마틴(중견수)-권희동(좌익수)-오영수(지명타자)-서호철(3루수)-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 선발투수 송명기

kt 김상수(유격수)-황재균(3루수)-앤서니 알포드(좌익수)-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문상철(지명타자)-오윤석(2루수)-배정대(중견수)-조용호(우익수), 선발투수 쿠에바스

#흔들린 영점, 1회부터 2실점

송명기는 1회 시작부터 '영점'이 흔들렸다. 오른손타자들이 1번부터 8번까지 줄줄이 포진한 kt 타선을 상대로 몸쪽 공 구사에 애를 먹었다. 선두타자 김상수는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고, 알포드의 등을 향해 날아가는 공이 나오기도 했다. 

무엇보다 무사 1루에서 나온 실책이 뼈아팠다. 김상수의 2루 도루 시도 때 김형준의 송구가 뒤로 빠지면서 1사 3루가 됐다. 알포드는 볼넷으로 내보냈고, 이어 박병호에게 우중간 담장을 직접 때리는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계속된 1사 1, 3루 위기에서 장성우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주고 2점째를 빼앗겼다. 짧은 타구였지만 3루 주자 알포드는 과감하게 홈으로 뛰었다. 중견수 마틴의 홈 송구가 홈플레이트 앞쪽에서 튀면서 김형준의 포구와 태그 시도가 뒤쪽에서 이뤄졌고, 이 찰나가 세이프로 이어졌다. 

▲ 송명기 ⓒ곽혜미 기자
▲ 송명기 ⓒ곽혜미 기자

#2이닝도 힘겨웠다, 2회 이재학 투입

1회 2실점한 송명기는 2회에도 위기를 맞이했다. 선두타자 오윤석에게 유격수 내야안타를 내줬다. 김주원이 벤트레그 슬라이딩에 이은 강한 송구로 아웃 판정을 받아냈지만 비디오 판독을 거쳐 세이프로 정정됐다. 배정대에게는 우전안타를 맞고 무사 1, 2루에 몰렸다. 

kt는 9번타자 조용호 타석에서 희생번트 사인을 냈다. 송명기가 번트 타구를 잡아 1루에 송구했는데 이번에는 세이프 판정이 나왔다. NC의 비디오 판독으로 판정이 번복되면서 1사 2, 3루로 상황이 바뀌었다. NC 벤치는 김상수 타석에서 두 번째 투수 이재학을 투입했다. 이재학은 2일 3차전에서 1⅓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재학의 폭투로 점수 0-3이 됐다. 계속된 1사 3루 위기에서 볼넷과 2루타 허용이 이어지면서 송명기가 남겨둔 주자가 전부 홈을 밟게 됐다. 

▲ 이재학 ⓒ곽혜미 기자
▲ 이재학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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