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이강인 칼날 크로스+손흥민 감아차기+설영우 얼굴, '상암 콘서트장' 만들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상암, 이성필 기자] '요즘 대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밀고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끌고 가는 축구대표팀 인기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1차전 싱가포르를 상대로 5-0으로 승리했다.
5-4-1 전형으로 수비를 선 싱가포르에 한국은 소위 암묵적 약속에 자율 축구에 열을 올렸다. 싱가포르는 수비와 미드필더 간격을 최대한 좁혀 한국의 답답함을 유도했다. 과감한 돌파와 그라운드 위를 가르는 대범한 패스, 압도적인 제공권으로 승리를 가져왔다.
대표팀에 대한 인기를 반영하듯 경기장은 빨간 형광 붉은악마 머리띠를 한 팬들로 가득했다. 경기 전 전광판에 몸을 푸는 이강인과 손흥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의 모습이 노출되면 함성이 나왔다.
특히 이강인은 아이돌급 인기를 자랑했다. 작은 행동에도 여성 팬들의 함성이 대단했다. 이강인의 이름이 새겨진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상당수였다. 그 뒤를 손흥민의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따라가는 모습이었다.
선발 명단 발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강인 이름에 "이강인, 이강인"이 이어졌다. 외모로 여심을 사로잡았던 설영우(울산 현대)도 상당한 환호 대상이었다. 나풀거리는 머리카락의 소유자 조규성(미트윌란)도 다를 것이 없었다.
긴장도 있는 월드컵 예선이지만, 아이돌 콘서트장 느낌의 분위기였다. '손흥민 건강제일', '더 코리안 가이 황희찬', '끝까지 하면 조규성이 다 이겨' 등 재미난 문구의 응원 현수막도 붙었다.
물론 클린스만 감독의 얼굴이 등장하면 침묵하거나 작은 야유도 있었다. 근무 태도에 대한 냉랭한 팬심이 반영된 결과로 봐도 무방했다. 지난 10월 A매치와 달라진 것 없었던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확실한 팬들의 의사였다.
경기 시작 후 전광판에 선수들의 모습이 이어 비치면 역시 소리가 경기장을 돌았다. 44분 이강인의 침투 패스를 조규성이 수비 뒷공간으로 들어가 왼발로 밀어 넣자, 관중석에 진동이 느껴지는 함성이 나왔다. 머리띠를 한 조규성의 멋진 모습에 가슴을 부여잡는 팬들의 모습도 보였다.
후반 5분 이강인을 지나 조규성을 떠난 볼이 황희찬의 추가골로 이어지자 박수가 자동 발사였다. 17분 손흥민의 전매특허인 '손흥민 존 왼발 감아차기 골'이 나오자 이날 최고의 함성이 나왔다. 프리미어리그에서나 보던 장면이 대표팀에서 오랜만에 나와 더 극적이었다.
이후에도 황의조(노리치시티)의 페널티킥 골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던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등 젊은피의 등장에 환호한 팬들이다.
마무리는 이강인, 40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른 순간 팬들은 휴대전화 플래시를 켜고 축하했다. 끝까지 정성껏 즐긴 6만 4,381명의 관중 기대에 100% 부응한 클린스만호다.
관련 추천 기사
축구대표팀 관련 기사
-
"사과하는데 카메라는 왜 들고 가나, 이걸 콘텐츠로 만드네" 조원희, 월드컵 옌스 비판→독일 찾아가 사과...오히려 역풍 맞았다
2026-08-20
-
'한국 임시 감독 떨어져도' 갈 곳은 많다...'서류 전형 탈락' 포옛, 알제리-폴란드-남아공 대표팀 관심 한 몸에
2026-08-19
-
'포옛은 아니다' 9월 데뷔 韓 축구, 39살 수아레스와 상암 격돌?…포를란 감독, 핵이빨 대표팀 복귀 문 열었다
2026-08-19
-
포옛 분명 '韓 감독 탈락'했다는데…佛 1티어 기자 "한국이 영입 위해 움직인다" 단독 보도→알제리까지 가세
2026-08-19
-
[공식발표] '홍명보 떠나고' 한국 대표팀의 첫 경기 시작된다...A매치 4연전 장소 확정, 수원-서울-울산-용인
2026-08-18
-
'일본 완벽히 틀렸다' 포옛, 충격의 한국 지휘봉 탈락...'토렌트-모레노-카사스' 홍명보 후임 유력 후보 올라
2026-08-18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