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안타에 그친 강정호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볼넷 하나를 얻어 출루하는 데 만족했다.

강정호는 10일(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강정호는 3타수 1볼넷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종전 0.255에서 0.250으로 약간 떨어졌다. 피츠버그는 홈런 4방에 힘입어 12-6으로 크게 이겼다.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강정호는 0-2로 끌려가던 2회 선두 타자로 나서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다음 2타자가 안타와 볼넷을 얻어 무사 만루가 됐고, 조시 해리슨이 몸 맞는 공을 얻어 밀어내기로 한 점을 뽑았다. 이어 에릭 프라이어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와 컵스 포수의 3루 견제 실책을 묶어 3-2로 앞서 나갔다.

긴 침묵이 이어졌다. 강정호는 3회 헛스윙 삼진, 4회 3루수 뜬공, 6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5-5로 맞선 4회 2사 2, 3루에서 앤드류 맥커친의 2타점 적시타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5회 1사 만루에서는 대타 조시 벨이 장외 만루 홈런을 터트려 11-5로 달아났고, 조디 머서가 곧바로 좌중월 홈런을 날리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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