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조원우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신원철 기자] 올 시즌 최장 시간인 5시간 33분 경기를 마친 뒤, 롯데 조원우 감독은 선수들의 피로를 걱정했다. 10일 LG전은 주전 포수 강민호 대신 김준태가 선발 출전하는 등 선수단 운용에 변화가 있다. 

롯데 자이언츠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연장 11회 나온 황재균의 끝내기 안타로 13-12 역전승을 거뒀다. 종전 기록인 5시간 32분(5월 21일 대전 kt-한화, 12회 8-8 무승부)보다 1분 긴 올 시즌 최장 시간 경기였다. 

조 감독은 경기 후 "투수를 포함해 선수들의 피로가 큰 경기다. 차분하게 전반기 마지막 경기까지의 운영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일단 LG와 3연전 가운데 첫 2경기를 잡아 여유가 있다. 하루 지난 10일 경기는 주전 포수 강민호 대신 김준태가 마스크를 쓰고, 불펜에서는 윤길현이 휴식을 취한다. 윤길현은 올해 처음으로 3일 연투했다. 

마무리 투수 손승락은 8, 9일 연투해 2⅔이닝을 막았다. 조 감독은 "경기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손)승락이는 쉬게 해 주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롯데는 선발투수 조쉬 린드블럼 대신 내야수 김대륙을 1군 엔트리에 올렸다. 린드블럼은 최근 5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가 1번 뿐이고, 2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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