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M KWANG HO  Collection'이 12월 7일까지 열린다. 제공|다온아트갤러리
▲ 'KIM KWANG HO  Collection'이 12월 7일까지 열린다. 제공|다온아트갤러리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사군자 조각으로 잘 알려진 김광호 작가 초대전 'KIM KWANG HO  Collection'이 대전 서구 도안동로 다온아트갤러리에서 11월 28일 시작돼 오는 12월 17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그의 29번째 개인전이다. 2021년 금호미술관에서 선보인 '반영(反影)' 시리즈 외 신작 15점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가로 8m가량의 매화를 조각한 초대형 작품이 벽면을 채워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 김광호 작가의 작품이 갤러리에 전시돼 있다. 제공|다온아트갤러리
▲ 김광호 작가의 작품이 갤러리에 전시돼 있다. 제공|다온아트갤러리

사군자를 철재로 조각하여 입체화시키는 그의 작업 방식은 작가적 실존에 대한 질문을 극대화하여 관람객에 새로운 감각을 열어준다는 평이다. 

김 작가는 앞서 지난 2월 수피아 미술관에서 열린 초대전에서 밀도 있는 신작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2021년과 2022년 서울 금호미술관, 서울 두남재아트홀, 광주 우재길미술관에서 '철로 꽃을 그리다' 개인전을 열어 자신의 작품 세계를 펼쳐보였다. 

▲ 김광호 작가의 사군자 작품들. 제공|다온아트갤러리
▲ 김광호 작가의 사군자 작품들. 제공|다온아트갤러리

'양(陽)의 빛으로 존재되는 그림자는 어둠에서는 존재할 수 없고, 양에서만 실체하는 어둠의 음(陰)으로 그림자의 음은 내게로 와서 양이 되어 삶에 대한 감정을 반추(反芻)한다'는 작가노트에서 알 수 있듯 '그림자'를 소재로 한 김광호 작가의 작품은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을 화두로, 자연의 숨겨진 이면의 세계를 꺼내어 존재론적 성찰을 사유케 하는 특징을 지닌다. 평면에 머물러 온 대상의 그림자를 다각도로 조절하여 입체화시키면서 대상에 대한 관념을 새롭게 탄생시키고자 하는 작가의 바람이 담겨 있다. 

▲ 김광호 작가의 29번째 개인전이 다온아트갤러리에서 12월 7일까지 열린다. 제공|다온아트갤러리
▲ 김광호 작가의 29번째 개인전이 다온아트갤러리에서 12월 7일까지 열린다. 제공|다온아트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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