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6] 산체스 vs 코망, 생드니에서 미래를 보다
작성일: 2016.07.11 06:50
김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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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덕중 기자] 유로 2016이 포르투갈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어린 선수들의 활약이 크지 않았던 대회로 남을 듯한데 포르투갈의 헤나투 산체스, 프랑스의 킹슬리 코망만은 예외였다.
19살의 산체스는 11일(한국 시간)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 열린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 2016 결승전 프랑스와 경기에 선발 출장해 80분을 뛰었다. 전반전 포르투갈의 빌드업에 깊이 관여했고 저돌적인 드리블로 공격 물꼬를 트기도 했다. 교체가 아쉬웠는지 벤치를 향하면서는 불만 섞인 표정을 지었다. 연장 후반 4분 에데르의 결승골이 터졌을 때는 가장 기쁜 표정을 짓기도 했다. 나이 논란이 있기는 했지만 산체스는 이번 대회 경기를 치를수록 존재감을 발휘했다.
산체스는 조별 리그 첫경기 아이슬란드전에서 후반 26분 교체 투입돼 이번 대회 첫 출장을 기록했다. 이어 조별 리그 3차전 헝가리와 경기에서는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돼 경기 분위기를 바꾸는 데 기여했다. 포르투갈은 헝가리와 3-3으로 비겨 힘겹게 16강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었다. 조앙 무티뉴의 부진과 맞물려 산체스의 존재감은 점점 빛났다. 크로아티아와 16강전에서는 연장 후반 막판 결승 골로 연결되는 드리블로 팀 승리에 기여했고 폴란드와 8강전에서는 동점 골을 터뜨렸다. 산체스는 이 2경기에서 'MOM(맨오브더매치)'으로 선정됐다.
산체스는 유로 2016 개막 직전 3,500만 유로(450억 원)의 이적료로 독일 명문 클럽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확정됐다. 산체스의 뮌헨행은 이번 대회 활약과는 무관하다. 전 소속팀 벤피카에서 인상적인 플레이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벤피카는 지난 시즌 초반 부침이 잦았고 사령탑 교체 등의 악재도 있었다. 산체스가 리그 9라운드에서 1군에 데뷔하면서 팀 성적이 안정됐는데 이후 벤피카는 27경기에서 25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리그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 산체스는 지난 시즌 포르투갈 리그에서 24경기를 뛰었고 2골을 기록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6경기를 뛰었다.
프랑스 코망도 눈여겨볼 만하다. 7살 때 파리 생제르망(PSG) 아카데미에 입단한 코망은 이후 엘리트 코스를 밟았고 16살 8개월에 리그앙에 데뷔하며 클럽 최연소 출장 기록을 세웠다. 이후 유벤투스를 거쳐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마침내 잠재력을 폭발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조언으로 자신감을 되찾은 코망은 35경기에서 6골 12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주로 교체로 활약했지만 특유의 스피드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조별 리그 3차전 스위스와 경기에서 순간 속도 시속 32.8km를 찍었는데 이번 대회 결승전을 제외하고 가장 빠른 드리블 기록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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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중 기자 djk@spotvn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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