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1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아레나에서 열린 UFC 200이 끝나고 기자회견에서 "비스핑과 헨더슨의 미들급 타이틀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이트 대표는 "챔피언이 원하는 상대다. 팬들이 바라는 경기다"면서 "공식 발표는 아니지만, 영국 맨체스터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5일 UFC 199에서 루크 락홀드를 꺾고 미들급 챔피언에 오른 비스핑은 "고국에서 방어전을 하고 싶다"는 뜻을 보이는 동시에 첫 방어전 상대로 미들급 랭킹 13위 헨더슨을 지목했다.
비스핑은 "헨더슨에게 진 빚이 있다"며 "헨더슨이 곧 은퇴하지 않나. 그 전에 꼭 복수해야 한다. 그게 그를 고른 유일한 이유다. 주위에서 나를 보고 '꽁무니를 뺀다'며 비난할 것이다. 하지만 이건 내 개인적인 문제다. 오랫동안 꼭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 왔다"고 말했다.
비스핑은 2009년 7월 UFC 100에서 헨더슨을 만나 2라운드 3분 20초 만에 펀치 TKO로 졌다. 힘이 실린 펀치를 맞고 두 차례 실신했다.
UFC 최고령 파이터로 선수 생활 끝을 향해 가고 있는 헨더슨 역시 타이틀전에 의지를 보인 바 있다. UFC 199에서 헥터 롬바드(38, 쿠바)를 '헬보'로 실신시키며 건재를 알린 뒤 "비스핑과 타이틀전을 치른 다음 은퇴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비스핑과 헨더슨이 러브 콜을 주고받고, 화이트 대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자 전 챔피언 루크 락홀드를 비롯해 랭킹 2위 크리스 와이드먼과 3위 호나우두 자카레 등 상위 랭커들이 집단 반발한 바 있다. 락홀드는 "비스핑은 겁쟁이다. 의도적으로 약한 상대를 골랐다"고 욕했으며, 와이드먼 역시 "랭킹 13위를 상대로 방어전을 한다는 비스핑 좀 봐라. 냅다 지르면 끝인가?"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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